“中 기업, SNS 여론조작 시스템 개발 추정 문건 유출”…요미우리 보도

  • 문화일보
  • 입력 2024-05-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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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표지 제목 ‘트위터 여론 유도 통제 시스템 제품 소개 자료’


중국 정부와 거래 관계에 있는 상하이 소재 IT 기업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X(옛 트위터) 계정을 이용한 ‘여론 공작 시스템’을 개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날 요미우리 신문은 중국 정부와 거래 관계에 있는 IT 기업 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여론 공작을 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정황을 확인해 일본 정부 기관이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보 당국이 중국 기업의 시스템 분석에 착수한 것은 자국 내 여론 동향에도 개입한 사례가 누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보 기관은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안순(安洵)정보기술유한회사’라는 IT기업의 여론 공작 시스템 영업용 자료를 입수해 분석 중으로, 약 20페이지 문서에는 2월 중순 이 회사의 다른 내부 자료로 추정되는 약 580여 개 파일과 함께 IT 기술자들이 인터넷 상에서 정보를 공유하는 오픈 소스 서비스인 ‘깃허브’에 공개됐다.

요미우리 신문은 "입수한 문서 표지에 중국어로 ‘트위터 여론 유도 통제 시스템 제품 소개 자료’라는 제목과 2022년의 제1판인 것이 적혀 있다"며 "시스템의 목적은 중국 국외의 여론을 감시해 공작을 하는 것으로 하고, 서두에는 ‘바람직하지 않은 반동적인 여론을 검지하는 요구에 응하기 위해서 시스템을 구축했다’·‘사회의 안정에는 공안기관 하지만 여론을 통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등이 적시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최근 타인으로부터 탈취됐다고 보여지는 X 계정이 중국어나 일본어로 중국의 반 체제 진영을 비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여기에 이런 시스템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정철순 기자
정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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