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기대에 뉴욕증시 ‘하이킥’… 다우·S&P500·나스닥 3대지수 모두 역대최고

  • 문화일보
  • 입력 2024-05-16 11:52
프린트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최고치 랠리 ‘환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종가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주식 거래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에
9월 금리인하 전망 70% 넘어
S&P500 사상 첫 5300 돌파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둔화하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89포인트(0.88%) 오른 39908.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47포인트(1.17%) 오른 5308.15로 나타났다. 나스닥지수는 16742.39로 전장 대비 231.21포인트(1.40%) 올랐다. 이날 3대 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였다.

특히 S&P500지수가 종가 기준 5300을 웃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39935.04까지 오르며 4만 선에 육박하기도 했다. S&P500지수는 장중 5311.76까지, 나스닥지수는 한때 16749.74까지 치솟기도 했다. ‘매그니피센트7’(애플,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테슬라, 엔비디아) 주가도 대체로 올랐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이날 발표된 4월 CPI에 투자자들이 반응한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월 CPI가 전월보다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시장 전망치 0.4%를 밑도는 수치다. 또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도 둔화됐다. 4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했는데, 3월 3.5%보다 0.1%포인트 하락하며 상승세가 소폭 꺾였다.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의 상승폭 역시 전월보다 완화됐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미 Fed의 금리동결 확률은 24.7%인 반면 0.25%포인트 인하 확률은 52.7%로 나타났다. 0.25%포인트보다 더 큰 폭의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합치면 인하를 점치는 확률은 75.3%에 달한다. 브라이언 닉 매크로인스티튜트 수석 투자전략가는 “CPI 수치는 Fed가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에 확고히 힘을 싣는다”고 강조했다.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의 롭 하워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시장은 9월부터 Fed 금리 인하가 시작될 확률을 높이고 있고, 올해 총 2회 정도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도 전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 외국 은행연합회 초청 대담에서 “우리가 가진 자료에 근거할 때 우리가 취할 다음 조치는 금리 인상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민병기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