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기대 고조… 다우 첫 40000 터치

  • 문화일보
  • 입력 2024-05-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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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GO! 40K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40000선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낸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한 중개인이 ‘다우 40000(40K)’이 쓰인 모자를 쓰고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30000 돌파 3년여만에 기록

4월 소비자물가지수 완화되며
‘올 주가 지속 상승’ 희망 커져
S&P500·나스닥도 장중 최고

Fed “금리인하할 단계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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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6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장중 40000 선을 돌파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완화되면서 연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오전 11시쯤 40051.05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40000 선을 넘어섰다. 이후 오전 내 40000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다우지수는 오후 들어 다소 하락해 전장 대비 38.62포인트 내린 39869.38에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40000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0년 11월 24일 30000 선을 돌파한 후 약 3년 6개월 만이다. 1993년 3월 처음 10000 선을 돌파한 다우지수는 약 24년 만인 2017년 1월 20000 선을 처음 넘어섰지만, 다시 그 두 배인 40000 선에 올라서는 데는 7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이날 S&P500지수도 장중 한때 5325.49로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16797.83까지 상승했다.

AP통신은 “예상보다 큰 실적 보고와 함께 Fed가 올해 적어도 한 번은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되살아난 점이 미국 주가가 5월 기록적으로 뛰어오른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년여 전 Fed가 경제 과열을 식히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다우 40000 선은 도달하기 어려워 보이는 이정표였다”며 “무엇보다 많은 경제학자가 예측했던 경기침체가 현실이 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에게 주가가 계속 올라갈 것이란 희망을 줬다”고 보도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올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이르면 7월에도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Fed 관계자들은 4월 CPI가 완화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아직 금리 인하를 단행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Fed 주요 인사인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기조가 완화된 것은 몇 달 동안 실망스러웠던 지표 이후 긍정적인 발전”이라면서도 금리 인하와 관련해 “지금 통화정책을 바꿀 만한 어떤 지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연은 총재도 4월 CPI가 좋게 나왔지만 “Fed가 원하는 수준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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