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1000명 이상 모이는 서울시 행사 일회용품 사용 못한다

  • 문화일보
  • 입력 2024-05-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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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일회용컵.연합뉴스



폐기물 감량계획 의무화…하반기 대형 민간장례식장도 다회용기 도입


오는 9월부터 1000명 이상이 모이는 서울시 주최 행사·축제장에서는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서울시는 ‘플라스틱 프리 서울’을 목표로 올해 이 같은 일회용품 사용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9월부터는 개정된 서울특별시 폐기물 관리조례에 따라 시가 주최하는 참여 예상인원 1000명 이상 행사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된다. 시 관계자는 "행사계획 수립 시 폐기물 감량계획을 의무적으로 포함해야 한다"며 "친환경 축제 문화를 뿌리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량의 일회용품 배출로 몸살을 앓는 스포츠경기장, 장례식장 등에도 다회용기가 도입된다. 상반기 중 시립동부병원, 하반기에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도 다회용기가 도입될 예정이다. 시는 이들 장례식장에 다회용기 도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시설의 연간 폐기물 발생량을 약 80%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서울의료원이 ‘일회용품 없는 장례식장’으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4월 잠실야구장 입점 업체 38곳이 다회용기에 식음료를 담아 판매하기 시작한 바 있다.

하반기부터는 ‘개인컵 사용 포인트제’도 본격 시행된다. 포인트제 참여 매장에서 개인 컵으로 음료를 주문하고 서울페이로 결제하면 건당 300원의 서울페이 포인트가 적립된다. 매일 개인 컵을 쓰면 한 달에 최대 9000원의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시는 2022년 ‘제로웨이스트 서울’ 선언 후 2년 동안 약 378t 규모(2185만개)의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여 약 1039t의 온실가스 저감 성과를 냈다. 권민 서울시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일상과 밀접한 사업부터 시정 전반까지 일회용품 줄이기를 적용해 실질적인 플라스틱 폐기물 감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김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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