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밖 또 다른 교실’…양천구 Y교육박람회, 5만3000명 발길 이어져

  • 문화일보
  • 입력 2024-05-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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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Y교육박람회 미래교육체험부스에서 아이들과 소통 중이다.양천구청 제공



공간 한계 넘어선 혁신적 배움의 장 열어 ‘학교 밖 공교육’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미래교육담론부터 입시·진학·진로 설계, 첨단기술 체험, 평생학습축제까지



서울 양천구가 16∼18일 구청 일대에서 개최한 전국 규모 교육박람회 ‘Y교육박람회 2024’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일 양천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전국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5만3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 구 안팎에선 올해 2회차인 Y교육박람회에 대해 지방자지단체가 나아가야 할 ‘학교 밖 공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첫날 개막식 직후에는 오픈클래스의 첫 주자로 알파고를 이긴 유일한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스타멘토 강연자로 나서 ‘인공지능을 뛰어넘은 인간의 창의성과 직관’ 등을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했다. 그는 "인공지능에 대해 너무 몰랐던 상황에서 알파고와 기습적으로 대결을 했다"며 "우리 청소년들은 AI시대가 가져올 미래 변화를 미리 알고 이에 대한 철저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7일에는 청소년들의 꿈을 모색하는 진로락토크콘서트와 자기주도학습법을 알려주는 진짜 공부 Y-티처스가 연이어 진행됐다. 전신마비 장애를 딛고 희망을 전하는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위라클 박위가 ‘당신의 생각을 제한하는 것이 장애입니다’를 주제로 스토리텔링형 강연을 펼치며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진짜공부 Y티처스 1부에서는 양천구 한가람고 출신 스타강사 이다지가 "좌절하지 마라. 각자 꽃피는 시기는 반드시 온다"며 청소년 동기부여 및 자기계발을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이어 2부에서는 공부의 신 강성태가 백지복습법, 영어단어 어원학습법 등 자기주도학습 핵심 비법을 전수하며 현장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구 관계자는 "강연 프로그램에만 학생, 교사, 학부모 등 19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Y교육박람회 ‘진로진학박람회’ 현장에 방문객들로 가득찼다.양천구청 제공



전·현직 교육 전문가가 학생 성향에 맞는 입시·진학·진로 설계 전략을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진로진학박람회가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3일간 개최됐다. 관내 고등학교를 비롯해 상산고·포항제철고 등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등학교와 예술고 등 총 23개 고교의 진학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었던 ‘고교진학박람회’와 ‘학교별 설명회’에는 5300여 명의 학부모, 학생 등이 대거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번 Y교육박람회의 핵심 테마인 미래교육박람회에는 약 1만8000여 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다.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미래 첨단 기술 체험의 장이 3일간 양천공원에서 펼쳐졌다. 4차산업 최신 미래기술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로봇, 가상·증강현실(VR·AR), 인공지능(AI) 등 25개 부스가 운영됐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Y교육박람회 ‘Y교육포럼’에서 인사말 중이다.양천구청 제공



구 관계자는 "특히 화면에 제시되는 숫자를 리모컨 조작으로 로봇이 빠르게 터치하는 ‘스피드 터치’, 대시로봇을 직접 조종해 축구경기를 하는 ‘대시로봇 축구경기’, 실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가상의 경험을 하는 ‘VR 3Q체험’은 연일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전했다.

3일간 양천공원 사잇길 ‘차없는 거리’에서 열린 평생학습축제는 1만 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8개의 특별 공연과 10개의 체험부스가 진행됐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행복한 교육도시 양천에서 사흘간 펼쳐진 Y교육박람회를 찾아 대한민국 미래교육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체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자리가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고 호기심과 동기부여를 가득 채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희망하고 내년에도 더욱 알차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다시 찾아올 것이다"고 밝혔다.

김군찬 기자
김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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