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여당 비례 당선인과 오찬… “외연 확대” vs “시정 논의”

  • 문화일보
  • 입력 2024-05-2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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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외국인주민 정책 마스터플랜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권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22대 국회 개원을 열흘 남긴 20일 국민의힘 비례대표 당선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오 시장이 총선 당선자와 낙선자들을 최근 잇달아 만나면서 정치적 보폭을 넓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한남동 공관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 당선인 10명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최보윤, 박충권, 최수진, 강선영, 김건, 김소희, 김민전, 김위상, 김예지, 박준태 당선인이 참석했다.

이날 오찬은 비례 당선인들이 복지 등 자신들이 대표하는 직능 관련 발언을 하고 오 시장은 경청하는 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찬에서는 총선 패배 책임론이나 국민의힘 전당대회 등 다소 무거운 주제나 당의 복잡 미묘한 상황에 대한 언급은 없이 서울시의 정책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고 한다. 특히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약자와의 동행’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오찬 참석자는 오 시장에게 "미래 세대에게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이 마음에 더 와닿는 그런 시기가 올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그런 생각들을 잘 전달하려고 해도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괜찮아지리라고 본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오 시장은 "따뜻한 마음으로, 약자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시에서 앞으로 약자에 대한 지원을 더 잘하고 싶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은 지난달에는 여당의 서울 지역 총선 낙선자 및 당선인들, 서울 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인들을 만나 식사했다. 일각에서는 여권 잠룡으로 통하는 오 시장이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차분히 보폭 넓히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시는 이 같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 정책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 만남을 갖고 논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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