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많아지는 ‘억대 연봉’…월 실수령액은 얼마?

  • 문화일보
  • 입력 2024-05-2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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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 넘는 연봉을 받는 국내 근로자 수가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받는 실수령액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국세청 조사 결과 등에 따르면 이른바 ‘억대 연봉자’는 2009년 19만7000명에서 2022년 131만7000명으로 13년 사이 6.7배 불었다. 억대 연봉자 수는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6만5000명씩 증가하다가 2021년과 2022년에는 연평균 20만 명씩 늘었다.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고임금 인력이 늘어나고 전반적인 급여 수준이 상승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반도체 업계의 억대 연봉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 직원 평균 임금을 살펴보면 2019년까지 1억800만 원 수준이었으나 2020년 1억2700만 원, 2021년 1억4400만 원, 2022년 1억3500만 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SK 하이닉스 역시 2020년엔 1억 원보다 낮았지만 2022년 1억3400만 원으로 대폭 늘었다.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정보기술(IT)업계 기업들도 코로나19 기간 개발자 품귀 현상으로 평균 임금이 큰 폭으로 오르며 억대 연봉 근로자 급증에 이바지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들의 월 단위 실수령액은 얼마일까.

식대 연 240만 원, 부양가족 수 본인 1인, 간이세액 100%를 비과세 소득으로 가정했을 경우 연봉 1억 원의 근로자는 매월 통장으로 658만 원을 받게 된다. 연봉 2억 원을 받을 경우엔 매월 1139만 원의 실수령액을, 연봉 3억 원이면 매월 1590만 원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봉 4억 원은 월 약 2000만 원을 수령한다.

억대 연봉 근로자가 늘면서 근로소득세 비중도 커지고 있다. 총급여액이 1억 원을 넘는 근로자가 전체 결정세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55.4%였지만 2022년에는 62.7%까지 높아졌다. 총급여는 국세청이 집계하는 급여총액에서 식대 등 비과세 소득 항목을 제외한 것을 의미한다.

곽선미 기자
곽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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