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1년… 인당 年162만원 이자 아꼈다

  • 문화일보
  • 입력 2024-05-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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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조1058억원 ‘머니무브’
9월부턴 오피스텔 등에 확대


금융사를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클릭 몇 번으로 더 싼 이자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출 갈아타기(대환)’ 서비스가 출시된 지 약 1년이 된 가운데 그동안 10조 원의 ‘머니무브’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기존 신용대출,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이어 오는 9월부터는 주거용 오피스텔과 빌라 담보대출에 대해서도 대환대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결제원, 유관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1주년, 이용자 및 참여기관 실무자 대상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말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출시된 이후 약 1년이 된 가운데 지난 24일 기준 20만2461명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했고, 이들이 옮겨간 대출자산은 총 10조1058억 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로 전체 평균 기준 대출 금리는 약 1.52%포인트 하락했고, 1인당 연간 약 162만 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추산됐다.

가장 먼저 출시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경우 평균 약 1.57%포인트의 금리 인하와 1인당 연간 기준 58만 원의 이자 절감 효과가, 올해 1월 9일 시작된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의 경우 평균 약 1.49%포인트의 금리 인하와 1인당 연간 273만 원의 이자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같은 달 31일 출시된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총 9486명의 차주가 평균 약 1.40%포인트의 금리를 낮춰 각각 235만 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누리게 됐다.

금융당국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주거용 오피스텔과 빌라(연립·다세대) 담보대출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관련 서비스를 9월 중엔 출시할 수 있도록 금융권과 협의 중이다. 이와 관련해 KB국민은행에서 서민·실거주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빌라와 50세대 미만 나홀로·꼬마 아파트에 대해 ‘KB 시세 조회 서비스’ 제공에 나서는 등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오는 6월 3일부터는 전세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기간이 기존 ‘전세 임대차 기간의 2분의 1 경과 전’에서 ‘전세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로 확대된다. 김 위원장은 “향후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접근성과 포용성이 보다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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