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찍지 말랬더니 구멍? 가림막 설치한 편의점 결국

  • 문화일보
  • 입력 2024-05-3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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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 야마나시현 가와쿠치로 로손 편의점 맞은편에 설치한 가림막에 구멍이 뚫려 있다. AP 연합뉴스



‘후지산 편의점’으로 유명한 ‘로손 가와구치코 에키마에점’ 앞에 가림막을 설치했지만 곳곳에 구멍이 뚫렸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일본 야마나시현 가와구치코에 있는 로손 편의점은 후지산이 보이는 편의점으로 유명해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는 장소다. 그러나 해당 편의점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손님 때문에 안전사고 문제가 끊임없이 대두됐고 결국 후지산 전망을 가리는 공사를 시작해 21일 가림막이 설치 완료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로손 편의점 앞에 설치한 가림막은 현재 구멍 난 부분을 보수하고 ‘만지지 마시오’가 적힌 안내판이 붙은 상태다. 마을 도시정비과 측은 "이 구멍은 가림막을 설치한 다음 날부터 확인됐으며 그 수는 나날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27일에는 직경 1㎝ 정도의 구멍이 10개 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림막을 설치하기 위해 세운 약 2.5m의 기둥도 약간 뒤틀린 것이 확인됐다.

가와구치코를 비롯해 일본 곳곳에서 오버투어리즘 문제가 심각해지자 일본 국토교통성 산하 관광청도 지난 3월 ‘오버투어리즘의 예방과 억제를 위한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국립공원 입장료 도입으로 수용 환경 정비, 교토역-기요미즈데라 방면 등 관광지 급행버스 도입 촉진, 올바른 여행 의식과 행동을 보여주는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라인’ 책정, 사유지나 문화재 등에 방범 카메라 등의 설치 지원 등의 대책이 담겨 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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