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 가스전 등 60억달러 수주 ‘청신호’ … 경제협력 강화

  • 문화일보
  • 입력 2024-06-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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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손잡은 양국 정상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아시가바트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세르다르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 대통령 중앙아시아 3국 순방

갈키니시 가스전 사업 합의서
플랜트 정상화 2단계 협력도
TIPF 등 8건 업무협약 ‘성과’


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윤석열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 기업의 60억 달러(약 8조2500억 원) 규모 현지 가스전·플랜트 사업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 같은 윤 대통령의 ‘경제 외교’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의 현지 시장 참여 기회가 확대되는 등 올 하반기 실질적 경제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 정부와 기업 간 8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현지 브리핑에서 “가스전, 플랜트 사업 등을 더해 약 60억 달러 규모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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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윤 대통령과 세르다르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현대엔지니어링이 투르크메니스탄 가스공사·화학공사와 각각 체결한 ‘갈키니시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서’와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2단계 협력합의서’ 체결이 핵심 성과로 손꼽힌다. 갈키니시 가스전은 2006년 발견된 세계 5대 가스전 중 하나로, 확인 매장량은 전 세계 인구가 5년간 사용할 수 있는 14조㎥에 달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09년 갈키니시 가스전의 1차 탈황설비를 수주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기업 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서’가 체결됐고, 우리 기업이 다시 한번 투르크메니스탄 내 에너지 개발 사업에 진출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는 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컨소시엄과 우리나라 중소기업 124곳이 주도적으로 건설한 대규모 가스화학 단지이자,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가스화학 플랜트다. 지난해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플랜트 가동이 중단되자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3단계의 정상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1단계 ‘기술감사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미 수주했으며, 2단계 ‘재건 사업’과 3단계 ‘가동·유지보수 사업’ 역시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11일 오후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해 2박 3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공개된 카자흐스탄 국영 일간지 ‘예게멘 카자흐스탄’ 등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양국이 에너지, 인프라 등 분야의 협력을 심화하고, 미래 지향적 분야로 양국 간 상호 호혜적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 개발은 국제 비확산 체제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손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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