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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임박 조국의 “이별 선물”…‘탄핵 집회’ 참가자에 음료 333잔 선결제
“K원전 손발묶나?”…野 김성환 발의한 ‘원안법 개정안’에 학계 발끈
반복 가사·중독 멜로디·쉬운 메시지… K팝, ‘新민중가요’로 떴다
26년만에 금수저 부모 만난 男 …“재산 안받겠다”
‘탄핵엔 반대, 투표는 참여’… 국힘 당론 변경 가능성
육사 생도들 “남은 건 명예뿐인데… 계엄군 보며 절망·회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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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305건
생성일 2002-10-08
경제 전망 판가름할 ‘몇 주’
‘2→10위’. 지난해 37개국 중 2위라는 최상위권 ‘경제 성적표’를 받아 들었던 우리나라가 올해는 간신히 10위에 턱걸이했다. 영국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37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2023년 4분기∼2024년 3분기까지 국내총생산(GDP)·주식시장·근원 물가·실업률·정부부채 등 5개 부문
박수진 기자
2024-12-13 11:45:41
황당 계엄, 여당 책임과 도리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지 열흘 가깝지만, 다수 국민은 윤 대통령의 의도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한다. 아무리 야당이 무정부 상태로 만들 것처럼 예산을 삭감하고 장관들을 탄핵으로 몰아넣었더라도 그것이 어떻게 계엄령 선포와 군대를 동원한 국회 점령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가. 국회의원선거에서 �
김만용 기자
2024-12-12 12:06:08
그럼에도 필요한 의료개혁
일본에는 ‘조쿠비(直美)’라고 불리는 젊은 의사들이 있다. 임상 수련을 마친 후 미용의료에서 일하는 의사를 칭한다. 2022년 기준 조쿠비는 6년 전에 견줘 2.4배로 늘었다. 지난 5일 일본 정부는 의사들이 미용의료로 유출되는 것을 규제하는 대책을 내놓았다. 내과·외과 등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를 5년 이상 하
권도경 기자
2024-12-11 11:37:57
계엄 미스터리와 軍의 눈물
45년 만의 12·3 비상계엄 친위 쿠데타가 성공했다면 삼권분립 헌정 파괴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10년 이상 뒷걸음쳤을 것이다. 군 병력을 동원해 헌법기관인 국회 점거에 이어 국회의원 체포까지 시도한 게 사실로 드러나면 내란죄에 엮인다는 걸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 모를 리 없을 텐데 도대체 왜 그런 초대형 사�
정충신 선임 기자
2024-12-10 11:35:41
한강의 꿈과 K-민주주의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이후 대한민국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지난 주말 사이 실로 엄청난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도무지 뉴스특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계엄 선포와 해제, 탄핵소추 표결과 불성립, 성난 시민의 함성, 대통령의 사과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중심으로 한 ‘질서 있는 퇴진’
김인구 기자
2024-12-09 11:45:09
세계가 걱정하는 尹의 도박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은 국제사회도 뒤흔들었다. 3일 밤 선포된 계엄령은 6시간 만인 4일 새벽 해제돼 일단락됐지만, 계엄령이란 조치가 한국에 내려졌다는 소식은 아시아와 미국 등 서방은 물론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에서까지 대서특필됐다. 단순 속보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의 계엄
황혜진 기자
2024-12-06 11:48:33
계엄 사태와 신인도 회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미국 CNN과 영국 BBC 등 외신은 일제히 한국 상황을 ‘긴급 뉴스’로 전했다. 그 뒤 4일 새벽 “대한민국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이 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열어 비상계엄을 해제했지만 아직도 해외 경제계에서는 “한국은 여�
조해동 기자
2024-12-05 11:42:06
野 예산안 폭주, 변명과 꼼수
우원식 국회의장은 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 내년도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았다. 이날은 헌법이 정한 예산안 처리 시한이다. 국회의장이 정면으로 규정을 어겼지만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는 거의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의결하는 ‘초유’의 일을 벌인 데 따른 고육책 성격이
조성진 기자
2024-12-04 10:49:53
러·북 불량동맹 역이용하기
별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올해는 조로(朝露)수호통상조약 140주년이자 한·러 수교 34주년이 되는 해다. 한국과 러시아는 1990년 수교를 계기로 이념 장벽을 넘어 경제·문화 교류의 폭을 넓혀 왔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북한군의 러시아 전선 파병으로 양국 관계는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러·북 �
김윤희 기자
2024-12-03 11:45:09
뉴진스는 왜 ‘법’ 간과하나
걸그룹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가 결국 파국을 맞았다. 혹자는 “연예인 얘기가 뭐가 중요하냐?”고 묻는다. 이는 아직도 ‘연예인=딴따라’라고 여기는 낡은 생각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2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K-콘텐츠 총 매출액은 148조160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해 삼
안진용 기자
2024-12-02 11:39:09
매일 885億씩 빚 쌓는 국회
지난 10월 15일 보건복지부를 출입하는 전국 54개 언론사 논설위원·사회부장·정치부장 등 208명을 수취인으로 하는 한 통의 편지가 전달됐다. 복지부에서 저출생·연금개혁을 담당하는 이기일 1차관이 보낸 편지 제목은 ‘연금개혁에 힘을 실어주시길 요청한다’였다. 이 차관은 “연금개혁의 절박함을 알리고 개혁
김남석 기자
2024-11-29 11:37:20
희망 복원의 양극화 대책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후반기를 맞아 ‘양극화 타개’를 화두로 꺼내 들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임기 후반기 양극화 타개를 위해 전향적인 노력을 펼치겠다. 국민 모두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뛰게 하겠다”고 했다. 적극적 재정 확장 정책을 펼쳐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
손기은 기자
2024-11-28 11:35:45
이젠 윤이나 놔줄 때 됐다
“여기서 잘해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어. 집에서 엄마밥 편하게 먹고, 내신 잘 받는 게 훨씬 낫다. 뭐하러 날고뛰는 애들 몰려드는 도회지 학교에서 비싼 돈 써가며 어려운 길을 가려 하니. 너 퇴학 맞을 뻔한 것 내가 정학으로 감경해줬잖아. 너는 은공도 모르냐.” 도회지 학교로 가는 시골학교 전교 1등 학생을
방승배 기자
2024-11-27 11:40:11
상법 논란과 갈택이어(竭澤而漁) 폐해
10여 년 전 미국 과학저널 ‘판단과 결정’에는 텍사스대 연구진이 수행한 흥미로운 연구 논문이 실렸다. 많은 사람이 장기적으로 얻는 큰 이익보다 당장 눈앞의 작은 이익을 선택한다는, 상식과 다른 실험 결과였다. 특히, 해당 논문이 더 화제가 된 이유는 득실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그룹이 더 단기적 이익을 원
이용권 기자
2024-11-26 11:46:46
킥보드 민폐 맞서는 서울시
요즘 거리를 걷다 보면 전동킥보드 한 대에 앞뒤로 청소년 2명이 몸을 밀착해 타고 질주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헬멧 등 안전장비는 하나도 착용하지 않는다. 교통신호도 무시하기 일쑤이고, 좁은 인도에서 보행자 옆으로 빠르게 지나가며 놀라게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킥라니(킥보드+고라니)’로도 불리는
김성훈 기자
2024-11-25 11:41:34
트럼프 불확실성 속의 기회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워싱턴DC의 백악관으로 복귀한다. 이를 두고 누구는 위기를, 어떤 이는 기회를 말한다. 이런 상황 자체가 말 그대로 ‘불확실성’의 방증이다. 돌이켜 보면, 트럼프 당선인의 지난 1기 재임 시절 내내 세계의 많은 대미(對美) 업무 관계자는 수시로 그의 트위터(현재
박준희 기자
2024-11-22 11:42:28
중국 당국의 커져가는 불안
최근 중국의 풍경 하나, 핼러윈데이를 앞둔 10월 마지막 주말 중국 상하이(上海) 시내 곳곳에서 코스튬을 한 채 핼러윈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경찰에 연행됐다. 시민들은 분장을 지운 뒤 이름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제시하고 나서야 풀려날 수 있었다. 주요 거리 출입도 제한됐고, 핼러윈 장식이나 행사도 금지됐다
박세희 기자
2024-11-21 11:41:41
디즈니 PC 광풍도 패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폭풍이 거세다. ‘스트롱맨(strong man)’이라 불릴 정도로 강한 추진력을 가진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고, 세계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당초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깻잎 한 장 차이’ 승부를 펼칠
안진용 기자
2024-11-20 11:40:34
‘국장 탈출’ 등 떠민 기업들
상장기업인 반도체 기판 제조기업인 A 기업은 얼마 전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 8일 이사회를 열어 신규 공장 증설 및 설비투자 안과 5500억 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 안을 일괄 의결했는데, 두 안건에 대한 공시를 시차를 두고 한 것을 놓고 투자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
임대환 기자
2024-11-19 11:51:44
尹 ‘트럼프와 거래’ 준비 됐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예상보다 압도적으로 승리한 뒤 2주가량 지났다. 뉴욕의 한 한국계 인사는 “솔직히 두렵다”고 했다. 그는 누가 미국 대통령이 돼야 하느냐는 선거가 아니라 ‘나는 어느 편에 설 것인가’를 묻는 선거가 됐다고 말했다. 누가 미국의 진짜 주인인지를 가리는 선거라는 의미로 나�
민병기 기자
2024-11-18 11: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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