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장군에 대규모 납골공원 조성

부산시 기장군에 종합 녹지 공원형태의 대규모 납골공원이 조성된다.

부산시는 납골공원 조성사업 심사위원회를 열어 기장군 정관면 두명리 산 81 일원 24만8000여㎡(7만5000평)를 최종 후보지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곳에는 납골당과 가족 납골묘등 40만위를 안치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30년이상 사용할수 있다.

두명리 부지는 시립화장장인 영락공원과 가깝고 민가와 떨어져 있는 점 등이 장점으로 작용해 부지로 선정됐다. 이 납골공원은 전체면적의 54%에 휴양림을 비롯한 가족 나들이 공간, 다목적 운동공간, 호수, 녹지 등을 조성하는 등 선진국형 공원묘지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와 시 도시개발공사는 사업부지에 대한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해제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반영등 절차를 거쳐 2005년 공사에 들어가 2006년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주민반발을 무마하기위해 마을회관 건립, 주민 소득증대사업 지원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95년 건립된 영락공원 납골시설이 2년뒤에는 한계에 도달해 새 납골시설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이 시설은 부산의 새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쾌적하고 최첨단 시설로 조성할 계획인 만큼 주민들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기현기자 ant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