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日 고레에다 감독 차기작’캐스팅

여배우 배두나(29)씨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차기작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신작 ‘걸어도 걸어도’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 중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5일 “차기작인 판타지 멜로드라마에 배두나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이 아닌 존재가 마음을 얻고 말을 배워서 사랑을 하게된다는 내용의 영화”라며 스스로 배씨의 열렬한 팬이기 때문에 그를 캐스팅했다고 덧붙였다. 고레에다 감독으로부터 캐스팅 제의를 받은 배씨는 감독의 전작 ‘아무도 모른다’를 감명깊게 봤던 데다 시나리오도 마음에 들어 출연을 결정했다.

부산 = 박수균기자 freewil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