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2.19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제일반
[국제] 게재 일자 : 2009년 02월 16일(月)
차베스 ‘종신 대통령’ 개헌안 통과
베네수엘라 ‘연임제한 철폐’ 국민투표… 2012년 3선 도전 가능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종신집권’ 길이 열리게 됐다. 15일 실시된 베네수엘라 국민투표에서 대통령 연임철폐를 골자로 한 개헌안이 통과됐다고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 지난 1998년 집권한 차베스는 이에 따라 2012년 12월에 본인이 원할 경우 출마가 가능하게 됐다.

◆되살아난 차베스 정치 생명 =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투표에는 총 유권자 1600만명 중 94%가 참여했으며 이중 54%가 선출직 공직의 연임 제한을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헌에 찬성했다. 앞서 차베스는 이날 수도 카라카스 서부 지역에서 투표를 한 후 “국민투표 결과가 나의 정치운명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중요한 것이 많이 있지만 나의 정치적 운명이 오늘 투표로 결정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한 인간으로서, 또 이 전투에 참여한 한 군인으로서 국민투표 결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국민투표 결과가 어떠하든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은 수도 카라카스 시내 곳곳에서 동이 트기 전부터 요란한 폭죽을 터뜨리는 등 1600만명 유권자들의 투표 참가를 독려했다. 야권의 중요 지도자로 꼽히는 안토니오 레데스만 카라카스 시장은 투표 후 “국민은 평화를 원한다. 그들은 더 이상 대결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야권은 대학생들과 합세해 개헌반대 운동을 펴면서 지난 2007년 국민투표를 통해 차베스의 종신집권 야욕을 담은 개헌안을 부결시킨 사실을 상기시켰다. 이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14만명의 군인이 배치되는 등 삼엄한 경비가 이루어졌다.

◆유권자 10% 주요 변수로 작용 = 교육, 의료, 토지 개혁 등을 통한 서민층과 빈곤층 지원 확대로 국민전체의 수준을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1998년 이후 차베스 정권 10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스스로 국가권력을 독점하고 포퓰리즘을 자신의 권력 유지에 이용함으로써 오히려 민주주의를 퇴보시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국제 유가가 40달러 선에 머물러 경제 파탄 우려가 제기되면서 차베스에 평가는 더욱 냉혹해지고 있다. 군부와 친위집단에 의존하면서 정당정치를 왜곡시켰다는 비판도 있다.

이날 투표 결과는 차베스의 지지기반인 빈곤층과 서민층이 얼마나 투표장으로 나왔으냐에 따라 달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투표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개헌 찬성이 5~7% 포인트의 우위를 보였다. 투표 전까지 마음을 정하지 않은 유권자도 10%나 돼 이들의 투표 결과가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국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가 마감됐지만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누구도 승패를 주장할 수 없을 정도의 박빙”이라고 말했다.

차베스는 2007년 12월에도 대통령직 연임 제한을 없애는 개헌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했으나 부결됐다. 지난해에 치른 지방선거에서도 차베스가 이끄는 여당은 인구가 많은 3개주와 수도 카라카스에서 패배했다.

이현미기자 always@munhwa.com
[ 많이 본 기사 ]
▶ 손혜원 동생 “檢, 누나는 놔두고 나만 계속 소환해 캐고 있..
▶ ‘흉가 체험’ 방송하던 BJ 진짜 시신 발견 ‘화들짝’
▶ “자꾸 ‘천만 배우’라고 놀려 감사하고 얼떨떨해요”
▶ 김태우 “지금부턴 국민께 보고”… 추가폭로 예고
▶ 美, 최신소총 ‘SDM-R’ 배치 ‘M-4’ 대체…최강 보병 유지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해외 체류 손현 씨 고통 토로 “피의자 놔두고 참고인만 불러 다 폭로하고 자폭할까 생각중” “내 진술서 조사철에도 안묶어 묻으려는 것..
mark김태우 “지금부턴 국민께 보고”… 추가폭로 예고
mark“성매매 인정하나 허위사실 난무”···린, 남편 이수 악플 답
[속보]대구 도심 사우나 불…2명 사망, 40여명 부상
“노조 탈퇴하려면 500만원 내라” 탈퇴 조합원에 위..
‘대 이어 의사 시키려고’…면접시험 유출 의대 교수..
line
special news “자꾸 ‘천만 배우’라고 놀려 감사하고 얼떨떨해요..
‘극한직업’ 주연 배우 이하늬 드라마 ‘열혈사제’도 흥행 호조 “매번 마지막 작품이다 생각해”“황송하고 얼..

line
출근길 서울 눈 쌓이기 시작… 오전 9시쯤 더 세진..
‘흉가 체험’ 방송하던 BJ 진짜 시신 발견 ‘화들짝’
“뱀파이어여서 죽였다”…어머니 살해한 20대 징역..
photo_news
‘수병과 간호사 종전 키스’ 주인공 95세 일기로..
photo_news
김시우, PGA 투어 상금 100억원 돌파…한국 선..
line
[정준모의 미술동네 설설]
illust
미술계도 페미니즘 바람…재조명되는 르네상스시대 여성화가..
[인터넷 유머]
mark불황시대 직장인의 생존법 mark수녀님의 카톡
topnew_title
number 하현우·허영지, 1년 만에 결별… “며칠 전 헤..
美, 최신소총 ‘SDM-R’ 배치 ‘M-4’ 대체…최..
황교안 “맏형처럼 끌어안겠다” vs 오세훈 “..
안철수 “연구에만 집중”… 조기 등판론 선긋..
아파트 6층서 날아든 돌멩이에 차량 4대 찍..
hot_photo
연료부족 렌터카 터널서 멈추자..
hot_photo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
hot_photo
“어떻게 사고가 났길래…”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