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4.23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제일반
[국제] 게재 일자 : 2009년 02월 16일(月)
차베스 ‘종신 대통령’ 개헌안 통과
베네수엘라 ‘연임제한 철폐’ 국민투표… 2012년 3선 도전 가능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종신집권’ 길이 열리게 됐다. 15일 실시된 베네수엘라 국민투표에서 대통령 연임철폐를 골자로 한 개헌안이 통과됐다고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 지난 1998년 집권한 차베스는 이에 따라 2012년 12월에 본인이 원할 경우 출마가 가능하게 됐다.

◆되살아난 차베스 정치 생명 =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투표에는 총 유권자 1600만명 중 94%가 참여했으며 이중 54%가 선출직 공직의 연임 제한을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헌에 찬성했다. 앞서 차베스는 이날 수도 카라카스 서부 지역에서 투표를 한 후 “국민투표 결과가 나의 정치운명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중요한 것이 많이 있지만 나의 정치적 운명이 오늘 투표로 결정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한 인간으로서, 또 이 전투에 참여한 한 군인으로서 국민투표 결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국민투표 결과가 어떠하든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은 수도 카라카스 시내 곳곳에서 동이 트기 전부터 요란한 폭죽을 터뜨리는 등 1600만명 유권자들의 투표 참가를 독려했다. 야권의 중요 지도자로 꼽히는 안토니오 레데스만 카라카스 시장은 투표 후 “국민은 평화를 원한다. 그들은 더 이상 대결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야권은 대학생들과 합세해 개헌반대 운동을 펴면서 지난 2007년 국민투표를 통해 차베스의 종신집권 야욕을 담은 개헌안을 부결시킨 사실을 상기시켰다. 이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14만명의 군인이 배치되는 등 삼엄한 경비가 이루어졌다.

◆유권자 10% 주요 변수로 작용 = 교육, 의료, 토지 개혁 등을 통한 서민층과 빈곤층 지원 확대로 국민전체의 수준을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1998년 이후 차베스 정권 10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스스로 국가권력을 독점하고 포퓰리즘을 자신의 권력 유지에 이용함으로써 오히려 민주주의를 퇴보시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국제 유가가 40달러 선에 머물러 경제 파탄 우려가 제기되면서 차베스에 평가는 더욱 냉혹해지고 있다. 군부와 친위집단에 의존하면서 정당정치를 왜곡시켰다는 비판도 있다.

이날 투표 결과는 차베스의 지지기반인 빈곤층과 서민층이 얼마나 투표장으로 나왔으냐에 따라 달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투표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개헌 찬성이 5~7% 포인트의 우위를 보였다. 투표 전까지 마음을 정하지 않은 유권자도 10%나 돼 이들의 투표 결과가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국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가 마감됐지만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누구도 승패를 주장할 수 없을 정도의 박빙”이라고 말했다.

차베스는 2007년 12월에도 대통령직 연임 제한을 없애는 개헌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했으나 부결됐다. 지난해에 치른 지방선거에서도 차베스가 이끄는 여당은 인구가 많은 3개주와 수도 카라카스에서 패배했다.

이현미기자 always@munhwa.com
[ 많이 본 기사 ]
▶ “가족에 알린다” 나체 사진 찍어 유부녀 협박 40대
▶ ‘하룻밤에 한달 월급’ …태국·러시아女 ‘무비자 성매매’
▶ “속옷 찾아봐라”… 정준영·최종훈 ‘집단 성폭행’ 주장 여성..
▶ 디즈니 상속녀 “748억원… 디즈니 CEO 급여 미쳤다”
▶ 동맹 멀어지고 실리 못챙기고… 北만 바라보다 ‘동북아 고..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외국인여성 고용 성매매 업소 200여곳 사이트 등 통해 광고 후 성매매 알선 지난 2월 특별단속 24명 검거…태국인이 9명 최근 대구지역에..
mark“가족에 알린다” 나체 사진 찍어 유부녀 협박 40대
mark“속옷 찾아봐라”… 정준영·최종훈 ‘집단 성폭행’ 주장 여성 조사
“朴정부 협조판결 왜 했나”… 박보영前대법관 압박..
바른미래, 패스트트랙 합의안 진통끝 추인…1표차..
아동간 性추행 ‘장난 아냐’…“철없는 짓” 여겼다간..
line
special news 조수미의 치매 어머니 사모곡…“미웠지만 이해해..
4년 만에 정규앨범 ‘마더’ 발매…“北 공연할 날 오길” “어머니가 치매로 고생하시면서 저를 전혀 몰라보세..

line
지자체 총선모드… 부단체장들 ‘줄사표 예고’
‘금단의 땅’ DMZ 평화둘레길 이번주말 민간 첫 개..
‘단독주택 재건축’ 세입자도 재개발처럼 보상
photo_news
박유천 사전구속영장 전격 신청…황하나와 대..
photo_news
‘시속 38㎞ 번개질주’ 음바페… 볼트와 레이스..
line
[김효정의 에로틱 시네마]
illust
마돈나의 치명적 유혹… 벗어날 수 없는 남자들
[인터넷 유머]
mark지하철 잡상인 꼭 이런 말 한다 mark환자와 의사
topnew_title
number 女기숙사 침입·성폭행 시도 대학생 징역 10년..
“中 돼지열병으로 연내 1억3000만마리 사라..
대법 “정치인에 ‘종북’ 비판은 의견표명… 명..
다주택자들 ‘줍줍’만 늘리는 ‘무순위 청약제..
“덴마크 억만장자, 스리랑카 테러로 자녀 세..
hot_photo
가수 박지윤·카카오 조수용 대표..
hot_photo
김영광 “홍진영, 엄청 좋다 진짜..
hot_photo
수지·서현… 배우로 날고 싶은 걸..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