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한 미드’ 쏟아진다

케이블 채널들이 올해 상반기 다양한 장르의 최신 ‘미드’(미국 드라마)를 앞다퉈 내놓는다. 대부분 미국에서 방송된 지 6개월이 넘지 않는 작품들이거나 방송 예정인 작품들이다.

영화채널 OCN은 4일 의학수사물 ‘바디 오브 프루프 2’를 시작으로 2월에 ‘백 오브 본즈’ ‘언포게터블’을 방송한다. 3월에는 ‘미싱’, 4월에 ‘더 파인더’와 ‘스파르타쿠스: 복수의 시작’, 5월에는 ‘링거’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바디 오브 프루프’(매주 수 오후 11시)는 유능한 신경외과의 출신 여성 법의관 헌트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로 시즌 2는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첫선을 보였다.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릴러물 ‘백 오브 본즈’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세상을 떠난 아내와 지냈던 호숫가의 별장을 다시 찾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007’ 시리즈의 피어스 브로스넌이 주연을 맡았고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방송됐다.

‘언포게터블’은 미국 CBS가 지난해 9월 방영한 최신작으로 한 번 본 것은 무엇이든 기억하는 능력을 가진 전직 여경찰이 사건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다룬다.

액션드라마 ‘미싱’은 오는 3월15일 전 세계 동시 방송되나 시차로 인해 미국보다 우리나라에서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과거 CIA 요원이었던 여성이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유명 배우 애슐리 주드가 주연을 맡았다.

4월 방송되는 ‘더 파인더’와 ‘스파르타쿠스 : 복수의 시작’은 이달 미국에서 방송될 예정인 최신작들이다. ‘더 파인더’는 인기 범죄수사물 ‘본즈’의 번외 시리즈로 뇌손상으로 찾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든 찾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군인의 이야기며 ‘스파르타쿠스 : 복수의 시작’은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스파르타쿠스’의 후속작이다.

채널CGV는 12일 피터팬과 후크 선장이 탄생하기까지 이야기를 담은 팬터지물 ‘네버랜드’(매주 목 오후 10시)를 시작으로 미 해군 범죄수사국의 활약을 다룬 수사물 ‘NCIS 9’과 번외편인 ‘NCIS LA 3’를 각각 13일과 26일 처음 방송한다. 2월에 초능력자들의 활약을 다룬 ‘알파스’에 이어 3월에는 그림 형제의 동화를 소재로 한 수사물 ‘그림’, 5월에 SF물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6월에 범죄심리수사물 ‘크리미널 마인드 7’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온스타일은 30일 ‘체인지 디바 3’(월 오전 10시)를 시작으로 31일 고등학교 합창반의 성장 드라마 ‘글리 3’(화 오전 10시)에 이어 5월에 ‘메이크 잇 오어 브레이크 잇 2’를 방송한다. ‘체인지 디바 3’는 사고로 죽은 톱모델 지망생의 영혼이 뚱뚱한 여변호사의 몸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코미디로 한국계 배우 마거릿 조가 출연한다.

김고금평기자 dann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