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관심 선거구’ 여론조사-(上) 수도권>MJ, 정당 지지율보다 10∼14% P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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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문화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R&R)의 ‘4·11 국회의원 총선거’ 관심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 서울 동작을 선거구에선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정몽준 전 대표가 이계안 민주통합당(민주당) 전 의원, 허동준 동작을 지역위원장, 김종철 진보신당 부대표 등 야권 단일후보 출마 예상자 3명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모두 오차범위(±4.4%포인트)를 넘어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선거구의 비례대표 정당 득표율은 새누리당 34.8%, 민주당 30.8%, 통합진보당 6.8%, 자유선진당 1.8%, 기타정당 2.6%, 모름·무응답 23.2%였다. 정 전 대표는 당 지지율을 10.3%∼14.7%포인트까지 초과한 지지율을 보인 반면 야권 후보들의 지지율은 야당 지지율 총합을 밑돌았다.

새누리당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를 물은 결과 정 전 대표가 51.7%의 지지를 얻어 이규성 공인중개사(3.3%), 장성수 전 신한은행 상무(1.7%) 등 타 후보를 압도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계안 전 의원이 30.2%, 김상진 동작을 청년위원장이 8.9%, 허동준 지역위원장이 6.4%를 얻었다.

여야 가상 양자대결에선 ▲정 전 대표 45.1%, 이 전 의원 29.1% ▲정 전 대표 45.3%, 허 위원장 26.0% ▲정 전 대표 49.5%, 김 부대표 21.6% 등으로 조사됐다. 정 전 대표는 19∼29세, 30대에선 민주당 예비후보들에 뒤지기도 했으나 40대 이상에서 야당 후보들을 크게 앞섰다. 지난 13일 중앙일보-엠브레인 조사에선 정 전 대표 36.2%, 이 전 의원 36.4%로 조사된 바 있고, 같은 기관의 지난 1월2일 조사에선 정 전 대표 37.2%, 이 전 의원 20.1%로 나왔었다.

이번 조사에서 총선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적극 투표층은 68.3%에 달했다. 상대적으로 투표 참여가 저조했던 19∼29세(48.6%), 30대(58.6%)도 적극 투표층이 적지 않았다.

오남석기자 greente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