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2.5.22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아시아
[국제] 한·일 관계 중대기로 게재 일자 : 2012년 08월 16일(木)
日 “관계악화 감수 강한 자세 필요”
노다, 강경입장으로 선회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독도 방문, 일왕에 대한 사과 요구,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강력히 거론한 이명박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로 일본 정계가 말 그대로 발칵 뒤집어진 가운데 일본 정부는 공식 항의와 각료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방문이라는 초강경 대응으로 나왔다. 특히 일왕 문제와 관련해 야권이 한국 정부뿐 아니라 일본 정부에 대해서도 소극적 대응이라고 공격하고 진보 성향의 아사히(朝日)신문까지 “상식을 벗어난 일”이라고 비판하면서 궁지에 몰리자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정부는 통화 스와프 재검토, 독도 문제 국제사법재판소 제소, 관계 부처 연락회의 설치 검토 등을 잇달아 밝히고 있다. 각료 2명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도 결국 노다 총리가 묵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강경 대응의 결정적 계기는 이 대통령의 일왕에 대한 사과 요구이다. 16일 아사히신문은 노다 정부가 14, 15일 보여준 상반된 태도를 전하며 노다 총리가 여론비판 속에서 강경 입장으로 몰려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대통령이 일왕 사과를 요구한 14일만 해도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외무상은 “보도는 들었지만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유보적인 자세를 보였고,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관방장관도 이날 “그 문제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여론이 끓어오르면서 하룻밤 사이에 분위기가 완전히 변했다. 민주당 간부들 사이에서도 “상식을 벗어난 발언이다. 관계악화도 감수해야 한다. 강한 자세가 필요하다”거나 “이렇게까지 무시하면 우리도 우리 주장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결국 이날 노다 총리는 “이해하기 어려운 발언으로 유감이다”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궁내청에서도 불쾌하다는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讀賣)신문은 16일 “대일 강경발언 수위를 높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목적은 무엇인가?”라며 “우방국가 원수답지 않은 행동이며 재임기간이 반년밖에 남지 않은 대통령이 한·일 관계의 장래에 화근을 남기는 행동을 취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e-mail 최현미 기자 / 문화부 / 부장 최현미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靑 “노다 내각 기대 無” 日과 대화중단 선언
▶ 中 “日, 스스로 자신들의 죄 인정해야”
▶ “한·일, 독도 정치적 이용 곤란… 美, 양국갈등 완화 적극중재를…
▶ 노다 내각 들어서면서… 독도·과거사 도발 더 노골화됐다
▶ ‘反韓기류’ 日 민간영역 확산
▶ 日, 증가세 對韓 직접투자 감축 가능성
▶ 日, 통화스와프 중단?… 韓, 겹겹 안전망 “여러 대비책 있다”
[ 많이 본 기사 ]
▶ 50대 표심 바뀌나? 국민의힘 지지↑ 민주당 지지↓
▶ 진중권 “조국·문재인·이재명·최강욱 지키기, 당명을 ‘더불..
▶ 진중권 “조폭보다 더하다”…‘최강욱 수호’ 野 의원 비판
▶ 美CIA “이순신 장군, 해군훈련 안받아” vs 반크 “명백한 ..
▶ 이재명, 유세 중 철제 그릇에 머리 맞아…“술마시는데 시..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이재명 45.8%, 윤형선 49.5%…李,..
尹, 환영 만찬서 예이츠 인용 “한미는..
바이든 경호 위해 왔다 사고 친 요원..
PGA챔피언십 열린 서던힐스컨트리클..
‘존’과 ‘메리’의 미국? N0 … ‘리암’·‘올..
topnew_title
topnews_photo ‘허위인턴확인서 혐의’ 2심 유죄 최 의원 옹호에 이틀 연속 저격글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 경력 확인서를 써준 혐의로..
ㄴ 진중권 “조폭보다 더하다”…‘최강욱 수호’ 野 의원 비판
ㄴ 최강욱, ‘조국 아들 허위 인턴확인서 혐의’ 2심서도 유죄…의원직..
50대 표심 바뀌나? 국민의힘 지지↑ 민주당 지지↓
한·미 정상 공식 만찬 메뉴는 팔도 산채 비빔밥과 미국산..
바이든 “북에 백신 제안…김정은과 만남은 北 진정성에..
line
special news 류현진, 신시내티 제물로 시즌 첫 승…6이닝 무실..
올 시즌 최다 이닝 투구로 첫 QS 달성…평균자책점 9.00→6.002루타 5개 포함 6피안타…위기관리 능력 뽐..

line
美 기자 돌발 질문 “내각 거의 남성들”…尹 “여성에 기회..
文 “통화하게 돼 감사”…바이든 “文, 좋은 친구”
이재명, 유세 중 철제 그릇에 머리 맞아…“술마시는데 ..
photo_news
정우성, “압구정 뒷골목 거닐던 홍기랑 도철이..
photo_news
엄정화 머리채 잡히며, 동창회 난장판…미묘한..
line

illust
美CIA “이순신 장군, 해군훈련 안받아” vs 반크 “명백한 오류..

illust
김건희 여사, 만찬장인 국립중앙박물관 앞에서 바이든 대통령..
topnew_title
number 이재명 45.8%, 윤형선 49.5%…李, 오차범위 내 ..
尹, 환영 만찬서 예이츠 인용 “한미는 훌륭한 친..
바이든 경호 위해 왔다 사고 친 요원 2명 미국 송..
PGA챔피언십 열린 서던힐스컨트리클럽, FBI 출..
hot_photo
야옹이 작가, 레깅스 입고 보일락..
hot_photo
하이브 “르세라핌 김가람, 학폭·..
hot_photo
로버트 할리, 마약투약 후 근황…..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