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을 방문했던 가수 싸이가 25일 새벽 4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공항=심만수 기자 panfocus@munhwa.com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사진)가 ‘강남스타일’로 벌어들이는 매출이 최소 200억 원에서 최대 1000억 원+α에 이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5일 국내 음반관계자, 제작자 등의 말을 종합하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국내외 음원 수익으로만 최소 200억 원, 향후 라이브 콘서트와 유튜브 클릭수에 따른 광고료, 국내 CF 촬영 등으로 10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정부 공인 대중음악차트인 가온차트에 따르면 7월 넷째주부터 9월 넷째주까지 두 달간 ‘강남스타일’이 곡당 600원 단가 기준으로 거둬들인 음원 다운로드 총 매출액은 17억 원이다.(월정액 상품 40곡에 5000원으로 계산시 총매출 10억 원) 이 가운데 제작사에 돌아가는 저작인접권료 40%를 계산하면 싸이의 소속사 YG에 돌아가는 이익은 6억8700만 원(월정액 4억2900만 원). 여기에 직접 가사와 곡을 만든 싸이에게 저작권료 9%, 실연료 4.5% 등이 더해진다.
음원 매출은 국내보다 해외 비중이 훨씬 크다. 지난 8월27일 미국 아이튠즈 차트 52위에 처음 진입한 이후 20일 만인 16일 차트 1위에 오른 ‘강남스타일’은 미국 음원 소비의 70%를 책임지는 아이튠즈를 통해 하루 4만 달러(약 4400만 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추정된다. 싸이는 아이튠즈에서 곡당 다운로드하는 데 지불하는 비용 1.29달러 중 70%(저작권 및 저작인접권료)인 0.9달러를 받아 유니버설과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는 전 세계 음원 수익은 최소 200억 원에서 많게는 1000억 원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김고금평 기자 dann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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