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울산지역에 초등생 유괴괴담

울산지역 초등학교 주변에 초등생 유괴괴담이 20여 일 동안 나돌아 주민들과 학생들이 불안에 떨었다.

30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이 지역 초등학교에서 승합차를 이용해 여자아이를 유인하려 한다는 유괴의심 사례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경찰은 그동안 신고사건에 대한 진위를 확인하지 못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8일에 또다시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경찰은 최초 유괴의심 사례가 신고된 지 22일이 지난 29일에서야 자체 조사 결과 두 건의 어린이 유괴괴담이 허위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울산 = 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