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텃밭서 초등교 五感 수업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양천구가 이달부터 관내 초등학교 2곳에서 정규수업에 연계한 실습형 생태 통합교육 ‘오감톡톡, 스쿨팜 텃밭 프로젝트 사업’을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실시해 화제다.

양천구는 4월부터 정규수업 연계 생태 통합교육을 실시키로 하고 2일 오후 구청 열린 참여실에서 이 사업을 지원하는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경기도지부 등과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텃밭 교육은 이미 많은 학교에서 생명과 교감하는 활동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가르치고 안전한 먹거리를 수확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주로 정규수업 이외의 시간인 방과후나 특별활동 시간에 진행된다.

양천구의 오감톡톡 스쿨팜 텃밭 프로젝트 사업은 이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것이다. 다시 말해 국어, 과학, 미술, 실과 등과 같은 정규수업 시간 중에 텃밭 교육을 적극적으로 포함시킨 것이다. 어떤 작물을 키울 것인가 계획하는 단계부터 이를 수확하여 요리로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모두 아이들이 주도하고 체험하며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오감톡톡 스쿨팜 텃밭 프로젝트는 양천구가 계획하고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가 후원하고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경기도지부에 소속된 사회적기업 ‘팝그린’이 재능을 기부함으로써 추진됐다. 민관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양천구는 설명한다.

김수영(사진)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민간 자원이 모여져 보다 많은 학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