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 입력 2015-09-01 14:09
베젤 돌려 통화·알림 메시지
피트니스기능 제공…앱 강화
삼성전자가 차세대 전략 스마트시계 ‘기어S2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기어S2 시리즈는 지난해 기어S 출시 이후 삼성전자가 1년 만에 선보이는 스마트시계 제품군이다. 기어S2 시리즈는 테두리에 위치한 링 형태의 베젤을 돌려 애플리케이션과 알림 메시지, 통화 기능에 접근할 수 있는 직관적 사용성을 특징으로 한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기어S2 시리즈는 기어S2와 기어S2 3세대(3G), 기어S2 클래식 등 1.2인치 디스플레이 모델 3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기어S2 3G 모델의 경우 스마트폰과 별도로 음성이나 데이터 등 3G 네트워크 이용이 가능하다. 내장형 심 카드(e-SIM Card)를 탑재해 별도의 심 카드를 구매할 필요도 없으며, 심 카드를 꽂는 슬롯도 없어 기기의 두께가 전작에 비해 얇아졌다.
기어S2는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기능을 지원해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으며, 기어S2 클래식은 전통적인 시계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블랙 컬러 가죽 시곗줄(스트랩)을 적용했다.
기어S2 시리즈는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더욱 강력한 피트니스 기능을 제공하고 관련 앱도 강화했다. 특히 해당 제품군은 삼성전자의 피트니스 앱 ‘S헬스’를 통해 운동 중 심박 수, 속도, 이동 경로 등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상태에 따라 격려나 조언 등 동기 부여를 위한 메시지도 자동으로 전송된다. 특히 해당 제품군은 근거리통신(NFC) 방식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탑재, 향후 접촉만으로 대중교통 이용료 등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갤럭시노트5 등에 탑재된 삼성페이와 달리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의 결제는 지원하지 않는다.
한편 해당 제품군은 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공개 행사를 통해 글로벌 미디어와 소비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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