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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5년 10월 16일(金)
신자유주의 넘는 새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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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인으로 사고하라 / 데이비드 볼리어 지음, 배수현 옮김 / 갈무리

저술과 현장 사회 운동을 통해 공유 문제를 탐구해온 저자는 “공유는 자치, 자원 관리, 그리고 잘 살기 위한 실질적인 패러다임”이라고 설명한다. 책은 협력하는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이라는 인식을 토대로 한 공유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공유가 어떻게 현대 시장 경제학의 기본 논리에 도전하는지, 또 어떻게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를 넘어설 수 있는 지를 모색해 보여준다. 인도 토착 마을 여성들의 공유 종자 운동에서부터 오픈소스의 효시가 된 리눅스, 하와이 서핑 애호가들이 서로 다툼 없이 조화롭게 서핑을 즐길 수 있도록 파도를 공유로 관리하는 관행에 이르기까지, 흥미로운 사례를 들어 다양한 종류의 공유를 보여 준다.

저자는 나아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새로운 사회 패러다임으로서, 삶의 방식으로서 공유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그런 공유의 새로운 역할을 위해 우리가 공유를 어떻게 관리해 나가야 하는지를 대담하게 제시한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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