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 입력 2015-11-13 15:58
알렉산드로스,제국의 눈물 / 제임스 롬 지음, 정영목 옮김／섬섬
스무 살에 왕이 되어 12년간 원정에 올랐다. 다뉴브 강에서 인더스 강 유역까지, 폭이 5000㎞에 이르는 세계 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드로스(BC 356∼BC 323). 마케도니아 제국의 이 정복 영웅은 죽기 직전까지도 참모 장군들과 아라비아 원정 계획을 짰으나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갑자기 세상을 뜬다. 왕은 죽기 전 “가장 강한 자에게”라는 한 마디를 남겼다. 이후 제국의 왕관을 놓고 살아남은 자들은 전쟁을 벌인다. 지은이 제임스 롬 뉴욕 바드대 교수는 제2의 알렉산드로스가 되려는 자들이 불러일으킨 역사상 가장 뜨겁고 잔혹했던 알렉산드로스 사후 10년에 집중한다. 많은 사람이 간과했던 이 시기는 알렉산드로스의 정복 이야기보다 압도적이다. 책은 탄탄한 고증을 바탕으로 연구의 정통성을 드러내면서도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필사적인 전투, 술수와 음모, 방탕, 암살, 배신 등 무주공산이 된 거대 제국이 고대 세계 판도에 어떤 변화를 일으켰는지 예리하게 짚어낸다.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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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굴이 60세? 아르헨티나 미인대회 1위 여성 정체 아르헨티나의 60대 여성이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미스 유니버스에 뽑혀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스 유니버스는 기존에 신청 가능한 나이가 18~28세였으나 올해부터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게 하자 이변이 발생한 것이다. 이 여성은 "아름다움엔 유통기한이 없다. 아름다워지고 싶다면 자신을 믿고 언제나 진실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스페인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올해 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에는 알레한드라 로드리게스(60)가 뽑혔다. 그는 현재 변호사와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결혼하지 않은 싱글로 알려졌다. 로드리게스의 수상으로 미인 대회는 젊은 여성만 수상할 수 있다는 고정 관념이 깨졌다는 평가가 나온다.로드리게스는 "미인 대회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대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여성의 신체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다른 가치를 추구하는 새로운 무대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내달 25일 열릴 미스 유니버스 아르헨티나 대회에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표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이다.특히 미스 유니버스가 신청 가능한 나이를 기존 18~28세에서 올해부터 18세 이상으로 변경하자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올해 준우승자 나이도 70대였다.임정환 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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