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지금…>부산 유일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주관기관 선정

동서대가 이룬 성과

동서대는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파격적인 실험을 많이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동서대는 창학 20여 년의 신흥 대학임에도 교육부의 대학특성화사업(CK사업)에 2개 부문이 선정돼 부산지역 대학 중 최다(6개) 사업단을 운영하게 됐고, 영화·영상콘텐츠 분야는 동남권 사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지역 전략사업단에 선정되기도 했다. 부산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2016년도 창업 선도대학 육성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돼 총 54억 원의 재정도 지원받게 됐다.

동서대는 아시아 최초로 한·중 합작대학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지난 2011년 중국 중난(中南)재경정법대와 합작으로 우한(武漢)시에 중국 캠퍼스를 설립해 애니메이션과 게임, 영상콘텐츠 분야에서 300명의 현지 학생을 모집해 교육하고 있다. 동서대 중국 캠퍼스 입학생들은 3년 동안 중국, 1년간 동서대 본교에서 강의를 듣고 공부해 학위를 받는다.

동서대는 또 국제역량 강화에 힘을 쏟은 결과, 2011년 서울대, 고려대, 포스텍 등 7개 대학과 함께 ‘캠퍼스 아시아(CAMPUS Asia)’ 시범사업단에 선정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동서대 특성화의 중심에 있는 디자인대학의 경우 산업·시각·환경·영상·디자인 등 4개 전공을 통폐합하고 커뮤니케이션·크리에이티브광고 루트(실무형 전공 진로) 등 ‘8개 루트(route)’를 개설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