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정수기 사태’ 코웨이, 시장 회복할까

대표이사 교체 등 자구책 내놔
신규 가입 지난달부터 증가세

‘얼음정수기 사태’를 맞았던 코웨이가 제품 교체 등의 대응 외에도 최근 대표이사 교체·자사주 신탁 및 소각 등 자구책을 펴면서 하반기 렌탈 시장 영업이익을 회복할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 20일 코웨이는 이해선 전 CJ제일제당 공동대표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또 이날 코웨이는 유통주식의 1%에 해당하는 74만여주(327억 원 규모)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하나금융투자와 7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도 체결했다. 미래에셋증권 정우창 연구원은 “코웨이의 신규 렌탈 가입자 수는 8월부터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민관합동 조사위원회는 얼음정수기 3개 모델의 냉각구조물에서 니켈 도금이 벗겨지는 손상이 확인했고 인체 위해 가능성은 낮지만, 해당 제품 사용을 중단해야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