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1.24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아시아
[국제] 글로벌 스타일 게재 일자 : 2017년 01월 12일(木)
‘독해력’에 치명적 약점… 日 AI, 도쿄大입시 포기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구글의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의 위력에서 확인됐듯이 AI의 연산능력은 인간을 초월하는 절대적 경지에 달한 것으로 보이지만, 보다 종합적 사고를 요하는 독해력에 있어서는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전망이다.

최근 4년 동안 일본 최고의 명문대인 도쿄(東京)대 입시에 도전했던 일본의 AI 프로그램 도로보군(東ロボくん·사진)은 지난해를 끝으로 결국 도쿄대 입시라는 당면 과제를 포기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바둑 세계의 제왕을 격파하는 등 AI의 진보는 현저하지만 아직 완수하지 못한 것은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고 정답을 이끌어 내는 ‘독해력’”이라고 지적했다.

도로보군은 일본의 국립정보학연구소(NII) 등의 연구자들이 팀을 이뤄 개발했다. 2013년부터 대학 입시 모의고사에 도전하기 시작해 입시 문제에 대한 개량을 거듭해 왔다. 2017학년도 입시에 대한 일본 사설교육업체의 모의시험에서는 유명사립대의 합격권에 드는 성적을 처음으로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결국 지난해 11월 도로보군의 도쿄대 입시 도전을 잠정적으로 단념했다. 도로보군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아라이 노리코(新井紀子) NII 교수는 “AI는 본질적으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문장을 깊게 읽는 능력에 한계가 있다”며 “도쿄대에 합격할 수 있을 정도의 성적은 전망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런 지적과 같이 도로보군은 원래 어떤 과목에서든지 독해력과 관련해 약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세계사에서 ‘중국의 삼국시대, 위나라의 첫 황제가 된 조비의 아버지는?’이란 문제가 나오면 도로보군은 ‘위나라 왕 조조의 아들, 조비’라는 정보를 사전에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꾸로 묻는 문제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문제와 정답이 세트로 이뤄진 문장을 최소 100만 개 학습하는 것이 도쿄대 합격을 위해 필요하다”며 “그 정도의 데이터를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비용이 막대하게 늘어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mail 박준희 기자 / 정치부  박준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아내 몰래 몽땅 넣었다 ‘쫄딱’…비트코인 이혼상담 ‘폭주’
▶ ‘나경원 파면’ 국민청원 3일만에 20만명 육박
▶ 세계 1위 나달, 호주오픈 8강전 5세트서 기권 탈락
▶ 고대 올림픽, 올리브기름 바르고 ‘알몸 경기’… 엿본 여성..
▶ 中, 괌 1만m 심해에 美핵잠수함 ‘도청장치’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변명 통하지 않자 홧김에 범행…경찰, 구속영장 신청 방침 전북 전주의 한 노래방에서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동거녀와 경찰관 등 모..
mark中, 괌 1만m 심해에 美핵잠수함 ‘도청장치’
mark도심 제한속도 60→50㎞…한잔 마셔도 ‘음주’ 잡힌다
MB 조카 이동형 다스 부사장 “다스는 아버지 회사..
아내 몰래 몽땅 넣었다 ‘쫄딱’…비트코인 이혼상담..
軍적폐청산위 “4성장군 징계 못하는 법규 개정” 권..
line
special news ‘나경원 파면’ 국민청원 3일만에 20만명 육박
최단 기간에 답변 요건 채울 듯…위원직 박탈 권한은 조직위에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을 평창동계올림..

line
CIA 국장 “北 핵· 미사일 개발은 美 동시다발 공격..
세계 1위 나달, 호주오픈 8강전 5세트서 기권 탈락
고대 올림픽, 올리브기름 바르고 ‘알몸 경기’… 엿본..
photo_news
허경영, ‘26살 연하’ 가수 최사랑과 열애설 부인
photo_news
‘베트남의 전지현’ 민항 한국어 앨범 내고 한국..
line
[세종이 펼친 ‘진짜 정치’]
illust
“통쾌하면 폐단” 보복정치 경계…‘계승 리더십’으로 위대한 업..
[인터넷 유머]
mark저금통 샀다가 혼난 게임광 남편 mark못생겼다는 말 대..
topnew_title
number 성폭행후 피해자 몸 닦아 범행 은폐 30대 징..
현직 경찰관 아내 살해 자백…“재산문제로 ..
상무 축구선수, 괌서 한국인 여성 성폭행 혐..
‘박항서 기적’ 베트남, 카타르 꺾고 AFC U-..
손인사 나누다 28명 사상자낸 고속버스 운전..
hot_photo
에이핑크 남주 ‘아찔한 누드톤 드..
hot_photo
한선화 ‘가녀린 어깨선 노출’
hot_photo
김소현 ‘물오른 20살 미모’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