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보도는 저와 관계 없고 국정 안정화 생각 뿐”

黃대행 일문일답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신년기자회견에서 대선 출마 의사와 관련, “지지율 보도는 저와 관계없고 국정 안정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대선 주자 지지율이 올라갔는데, 출마를 할 것인가.

“지지율에 관한 부분은 저와는 직접 관계가 없다. 저는 권한대행으로서 국내외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정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면서 거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금은 오직 그 생각뿐이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해법은 뭔가.

“사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필수적 방어 수단이다. 사드 배치는 안보와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위적 조치이며. 다른 어떤 가치와 비교할 수 없는 조치라는 걸 말씀드린다.”

―사드는 언제쯤 배치하나.

“가급적 할 수 있는 대로 조속하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가급적 생명과 안전을 위해 조속하게 배치하는 게 필요하지 않나 싶어서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

―여·야·정 협의는 어떻게 되고 있나.

“가동되고 있다, 이미. 국회와 충분히 소통하면서, 국민과도 소통하는 게 길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공식 출범했는데 통상 협상 등 접촉하고 있나.

“내각 임명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이미 협의를 시작하고 있다. 한국의 안보에 대해 미국은 아무런 변함없이 추진해나가겠다, 이런 이야기도 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초기에 트럼프 행정부와 관계를 원활하게 진행해서 양국 관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법무부 장관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자리에 대한 인선 계획 있나.

“국회와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국회에서는 그런 부분은 지금 할 때가 아니잖느냐, 권한대행 범위 벗어난 것 아니냐는 의견을 갖고 있는 걸로 안다.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현실적인 제약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나가겠다.”

―박한철 헌법재판소 소장도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데 차기 헌재 소장 임명 계획 있나. 특검 연장은.

“헌재 재판관 임명은 국회와 상의하고 충분하게 검토해서 판단해야 한다. 특검은 지금 연장에 대해 논의하기보다는 수사에 전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