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밖>과테말라 주민, 살인혐의 남성 4명 산채로 火刑

○…과테말라의 한 시골 마을에서 살인과 강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4명의 남성이 산 채로 화형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프렌사 리브레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멕시코와의 국경 도시인 산 미겔 익스타우아칸 인근의 마키벨 마을에서 전날 주민들이 수상한 남성 4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총 등을 훔치기 위해 2명의 오토바이 판매원을 차로 쳐 그 중 1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마을 주민들에 의해 억류됐다. 마을 주민들은 자체 회의를 거쳐 이들을 화형에 처하기로 결정했다. 화형으로 3명의 남성이 불에 타 숨졌으며 뒤늦게 화형을 당한 1명은 당국에 의해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