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세 부시’ 3개월만에 다시 병원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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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기침… 퇴원 불투명”

목뼈 골절과 파킨슨병 투병에도 불구하고 건재를 과시하던 ‘아버지 부시’(조지 H 부시·92·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에 이어 최근 다시 병원에 입원했다. 지속적인 기침 증상으로 인해 퇴원 전망도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생존한 전직 미 대통령 중 최고령인 부시 전 대통령의 대변인 짐 맥그리스는 “41대 대통령이 지난 금요일(14일) 텍사스주 휴스턴 감리교 병원에 입원했다”며 “지속해서 기침이 있어 적절한 휴식을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맥그리스는 부시 전 대통령이 언제 퇴원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휴스턴에 머물고 있는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1월에도 폐렴으로 2주 동안 입원한 적이 있으며 2015년 7월에는 목뼈 골절로 수술을 받기도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파킨슨병 환자임에도 자신의 90세 생일을 스카이다이빙으로 자축하고 지난 2월에는 부인 바버라 여사와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에서 경기 시작을 알리는 동전 던지기를 해 건재를 과시하기도 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