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협력사 손잡고 베트남 發電시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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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5곳과 상호업무 협약

두산중공업이 베트남에서 협력사들과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을 만든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 중동부 쭝꾸앗 공단에 입주한 현지법인 두산비나에서 김명우 사장과 정연인 두산비나 법인장, 나산전기산업 등 5개 협력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협력사들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상호업무 협약(사진)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산비나는 협력사들의 베트남 진출을 위해 현지 쭝꾸앗 경제구역관리청(DEZA)과 협의는 물론 공장 설립에 필요한 행정, 인력채용, 기술, 통관 등을 지원한다. 또 컨설팅을 맡은 맥큐스는 중소기업 전문 컨설팅 회사로서 협력사들이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단계별 진출 시나리오 작성, 투자규모 수립, 생산품목 및 생산라인 구성 등 초기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와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들은 2030년까지 100GW 규모의 신규 발전설비 증설이 예상되는 베트남 발전 시장 진출로 매출 확대와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종훈 나산전기산업 대표는 “중소기업 자체 역량으로는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 현지에서의 직접 수주를 통한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우 사장은 “협력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도와 해외에서도 일감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이번 협약의 의의가 있다”며 “베트남에 이어 인도에도 협력사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