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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7년 06월 19일(月)
국산車 내수 ‘판매 양극화’ 심화… 그랜저 5만7853대, i40 88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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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 늘어도 ‘인기쏠림’ 현상

경쟁적 신차 출시로 내수시장에서 시판 중인 국산 승용차 종류는 1년 전보다 크게 늘었지만 상위 5개 인기차종의 시장점유율은 높아진 반면 일부 차종은 1∼5월 판매량이 100대에도 못 미치는 등 ‘판매 양극화’가 심화됐다.

1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만4055대보다 2.7% 감소한 52만9096대에 그쳤지만 판매 상위 5개 차종은 같은 기간 판매량이 17만6697대에서 18만2911대로 3.5% 증가했다.

상위 5개 차종의 판매량이 전체 국산 승용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1∼5월 32.5%에서 올해 34.6%로 2.1%포인트 상승했다.

인기차종 쏠림 현상은 5월 말 현재 내수시장에서 판매 중인 국산 승용차가 지난해 54종에서 올해 59종으로 5종(9.3%)이나 추가된 점을 감안하면 두드러진다.

또 지난해 상반기 개별소비세 감면 효과가 작용한 점을 고려할 때 상위 5개 차종의 판매량이 소폭이나마 늘어난 점은 더 고무적이다. 올해 1∼5월 국산차 판매 상위 5개 차종은 각각 현대차 그랜저(IG)와 아반떼, 쏘나타, 기아차 카니발과 쏘렌토가 차지했다.

특히 판매 1위를 기록한 신형 그랜저는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내수판매 1만 대 기록을 세우며 1∼5월 누적 판매량이 5만7853대에 달해 같은 기간 전체 국산 승용차 판매량의 10.9%를 차지했다. 올들어 국내 판매된 국산차 10대 중 1대 이상이 신형 그랜저인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내수 판매 1위였던 아반떼(3만9811대)가 국산차 판매의 7.3%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1만8000대 가량 더 팔렸다.

반면 올 들어 5개월간 판매량이 100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차량도 있다. 현대차 밸로스터는 1∼5월 누적 판매량이 61대에 불과했고 i40 역시 같은 기간 판매량이 88대에 그쳤다. 이밖에 현대차 아슬란과 쌍용차 체어맨W 역시 올해 판매량이 각각 263대, 296대에 그쳐 월평균 판매량이 채 60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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