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대표팀 복귀 청신호… 연습경기 출전해 45분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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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됐던 구자철(28·아우크스부르크·사진)이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4일 오전(한국시간) “구자철이 이탈리아 말스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 FC 카이저슬라우테른과 연습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팀을 나눠 전반과 후반 멤버를 따로 운용했다. 구자철은 전반 출전 명단에 포함됐고 아무런 이상 없이 임무를 마쳤다. 구자철은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경기를 조율했고, 헤딩슛을 시도했다. 같은 팀 지동원(26)은 후반 45분을 소화했다. 구자철은 지난 4월 15일 FC쾰른과의 리그 경기에서 공중볼 경합 후 착지하다 오른쪽 무릎을 다쳤고 이후 재활 과정에 돌입했다.구자철이 성공적으로 복귀하면서 축구대표팀 합류 역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 달 31일 홈에서 이란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A조 9차전을 치르고, 우즈베키스탄으로 넘어가 9월 5일 최종전을 펼치게 된다.

대표팀이 가장 큰 적은 부상이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팔, 기성용(스완지시티)은 무릎을 다쳤고 수술대에 올라 남은 최종예선 출전이 불투명하다. 손흥민은 조깅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전날 영국으로 돌아가 소속 팀에 합류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