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줌마’ 잡아라”… 유통업계,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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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17-08-0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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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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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판매 채널 핵심소비층
베이비케어 제품도 함께 구매


유통업계가 ‘젊줌마’(자기 계발과 동시에 아이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젊은 주부) 잡기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욜로(YOLO)’ 열풍을 타고 화장품 판매 채널에 베이비케어 제품이 증가하는 등 젊줌마가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한 데 따른 것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주부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육아와 미용 관련 정보를 활발하게 교류하는 등 유아용품을 비롯해 패션, 뷰티 시장 등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화장품 판매 채널에서 본인의 화장품은 물론 아이를 위한 제품까지 함께 구매하는 소비 패턴에 대응하기 위해 베이비케어 제품들의 채널도 확대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이 올해 상반기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베이비케어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올리브영 베이비케어 제품 수 자체도 전년 상반기와 비교해 약 2배 증가하며 이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명동점에 ‘베이비케어 존’을 도입했고, 지난 4월에는 온라인몰에 ‘맘&베이비’ 카테고리를 개설했다. 맘&베이비 전문관 매출은 4월 대비 지난달 무려 90% 신장했다.

인기 제품들은 커뮤니티 등에서 입소문이 난 제품이나 해외 직구가 활발히 이뤄졌던 제품이 많다. 프랑스 베이비스킨케어 브랜드 무스텔라는 출시한 지난 4월 대비 7월 매출이 2배가량 증가했고, 더마비 바디로션은 전년대비 매출이 110% 상승했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도 많아지고 있다. 아토팜의 톡톡 페이셜 선팩트는 콩순이 캐릭터를 접목했다. 채널 확대 외에도 유통업계가 엄마와 함께 방문하는 어린이 고객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빕스(VIPS)는 어린이 전용 샐러드바 및 키즈 쿠킹 클래스 운영 등 어린이 고객을 위한 ‘웰컴키즈(Welcome kids)’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디야 커피도 엄마와 함께 방문한 어린이 고객을 위해 100% 유기농 어린이주스를 출시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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