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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7년 10월 12일(木)
美래퍼 에미넘 “트럼프는 가미카제” 랩으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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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래퍼 에미넘(45·사진)이 프리스타일 랩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비판의 소재는 북핵위협에 대한 치킨게임식 대응부터 인종주의 양비론 시비, 미국프로풋볼(NFL) 무릎 꿇기 논란, 공화당 원로들과의 불화, 푸에르토리코 재난의 미온적 대응까지 다양했다.

CNN은 11일 에미넘이 전날 BET 힙합 어워드에서 공개한 4분 30초짜리 랩 비디오 ‘스톰(Storm)’의 가사 전문을 실었다. 에미넘의 랩은 “바로 여기가 폭풍 전 고요인가”(It’s the calm before the storm right here)로 시작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일 군 수뇌부와의 회의 직후 가진 사진촬영 자리에서 “이 순간이 폭풍 전 고요일 수 있다”라고 말한 것과 대북정책의 ‘절멸’과 ‘완전파괴’ 등 공격적 화법을 빗댄 것이다. 에미넘은 또 트럼프 대통령을 ‘가미카제’에 비유했다. 그는 “오바마를 지지하는 게 낫겠어”라며 “우리 현직에는 가미카제가 있어. 핵 홀로코스트를 야기할지도 몰라”라는 말도 꺼냈다. BBC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로켓맨’으로 부르며 주고받은 말폭탄을 풍자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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