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량 외관 손상 무상수리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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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구매 시 받은 포인트로
구입후 1년이내 3회까지 이용
수입차 공세 대응 AS대폭강화

수입차 공세에 대응해 정비서비스(AS) 강화 전략을 펴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신차 구매 시 받은 포인트로 차량 외관 손상을 무상 수리받는 ‘바디케어 서비스’(사진)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현대차는 7일 소비자가 신차 구매 시 제공 받은 포인트로 서비스에 가입한 경우 보장 기간 내 차량 외관이 손상되면 무상 수리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현대 바디케어 서비스를 전면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 바디케어 서비스는 구매 후 1년 이내(출고일 기준) 및 주행거리 2만㎞ 미만일 경우 3회까지 자기부담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기본 보장상품인 바디케어 베이직과 재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바디케어 플러스, 바디케어 패키지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서비스 보장범위는 차량 외부 흠집(스크래치)에 대한 판금·도색 작업, 사이드미러 파손 시 교체, 차체 하부 파손 수리 등이 해당한다. 소형차의 경우 수리비 100만 원, 중형차는 120만 원 한도 내에서 이용 가능하다.

앞서 지난 10월 제네시스 바디케어 서비스를 론칭한 제네시스 역시 보장 조건·혜택을 늘린 추가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확대 시행한다. 역시 바디케어 베이직 등 3가지 세부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150만 원 한도 내에서 구매 후 1년 이내 및 주행거리 2만㎞ 미만일 경우 3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 및 제네시스가 바디케어 서비스를 강화한 것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AS를 통해 수입차 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바디케어 서비스 이용 시 수리비는 물론 사고에 따른 보험료 인상까지 피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