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설계한 미래車 기술은?… 내달 美CES서 홀로그램 비서 등 공개

기술설명회 열고 체험존 운영
3년內 양산 가능한 부품 전시

현대모비스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8 소비자가전박람회(CES)’에서 자율주행차, 홀로그램 비서 등 미래차 신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CES에서 ‘모비스와 함께 하는 새로운 이동성 경험(New Mobility Experience with MOBIS)’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현재 개발 중인 미래차 신기술 전시와 함께 자율주행, 친환경, 인포테인먼트 분야 기술 로드맵을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CES에서 현대모비스는 약 445㎡ 규모로 마련된 전시장 1층 정면에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가족 여행이라는 테마로 현재 개발 중인 레벨4(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자율주행) 수준의 자율주행, 생체인식, 지능형 가상비서, 양방향 충전(V2G) 등 미래차 기술을 소개한다.

관람객은 별도 마련된 체험존에서 홀로그램, 증강현실(AR)폰 등 IT 기술을 활용해 수동주행 시에만 튀어나오는 ‘팝업 스티어링 휠’, 만능 전자바퀴 ‘e-코너 모듈’ 등도 경험할 수 있다. 전시장 2층에는 향후 1~3년 내 양산 가능한 자율주행 등 미래차 관련 부품들을 전시한다. 바로 옆에는 별도 회의실을 확보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신규 수주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장도 마련된다.

현대모비스는 CES에서 2016년 참가 이후 처음으로 기술설명회를 개최해 현대모비스의 미래차 기술 역량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개막 이틀째인 10일에는 국내외 미디어 등을 초청해 자율주행, 친환경, 인포테인먼트 분야 기술 비전 등을 소개하고 11일에는 각 분야의 상세한 기술 현황과 제품 로드맵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