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지역안전도 전국 첫 ‘6년연속 1등급’

서울 마포구는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지역안전도 지수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전국 최초로 6년 연속 1등급을 받게 됐다. 지역안전도는 정부가 지난 2007년부터 지자체별 자연재해 방재 역량 제고를 위해 도입한 평가제도다. 자연재해 관련 업무 경험자를 중심으로 방재 전문가 진단반이 평가를 진행한다.

시·군·구별 재해위험요인 14개 지표와 예방대책추진 28개 지표, 예방시설정비 18개 지표 등 3개 분야 60개 지표에 대해 서면 및 현지 진단을 병행해 평가 결과를 등급별로 분류하고 기준에 따라 1등급부터 10등급을 부여했다. 마포구는 △재해위험요인 △예방대책추진 △예방시설정비 3개 분야에서 진단 항목마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

구는 지역안전도 평가뿐만 아니라 ‘2017년 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서 우수 구로 선정돼 458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또 재난관리실태평가에서도 2014년부터 연속으로 우수 구로 선정되는 등 ‘명품 안전도시’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