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달 18일 개장 전 리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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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3층 출국장에 들어서자마자 바람이 부는 모습을 형상화한 유선형 곡선의 흰색 천장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층고가 24m로 제1여객터미널(T1)보다 4m나 높고, 면적도 3배나 넓게 설계되어서인지 탁 트인 개방감에 웅장함이 느껴졌다.

개장을 28일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이날 오전 진행된 마지막 종합시험운영 현장을 찾았다. 내년 1월 18일부터 대한항공,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KLM항공 고객은 2터미널에서 출국하거나 입국해야 한다.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2터미널이 수용할 수 있는 승객 수는 연간 1800만 명으로 1, 2터미널을 합쳐 매년 7200만 명의 승객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출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