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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21일(日)
女아이스하키 단일팀, 우리선수 최소 셋은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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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AP/뉴시스】 우리나라(흰색)와 북의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2017년 4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엔트리가 35명으로 늘었다. 20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남북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 평창올림픽 참가 회의를 열고 북한이 평창올림픽에서 3개 종목, 5개 세부 종목에 걸쳐 선수 22명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임원 24명을 더하면 북측 선수단 규모는 총 46명이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도 성사됐다. 북측 선수 12명을 엔트리에 추가, 단일팀은 35명으로 구성된다.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의 엔트리는 23명이다. 단일팀 35명은 기존의 한국 선수 23명에 북한 엔트리를 포함한 것이다. IOC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러 국가들의 협조가 있었다. 다른 참가국들은 그대로 23명이다. 하지만 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엔트리는 다른 참가국과 마찬가지로 22명이다.

IOC는 “한국이 경기당 최소 3명의 북한 선수를 기용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우리 선수들 가운데 경기에 나서지 못하거나 출전시간이 줄어드는 선수가 여럿 나올 수밖에 없다.

정부는 단일팀을 추진하면서 “우리 선수가 피해를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종목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남북은 1991년 일본 지바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같은해 포르투갈 제6회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단일팀을 결성했다. 이번이 3번째다.

올림픽같은 종합 스포츠대회에서 단일팀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색된 남북 관계를 화해 모드로 바꾸는 데 크게 기여하리라는 기대다.

하지만 정부는 협회나 선수단과 충분히 협의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한 부분은 두고두고 큰 오점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단일팀 추진 과정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청와대 관계자 등은 무지와 실언으로 선수단의 사기를 떨어뜨렸다.

올림픽이 임박한 상황에서 급조된 엔트리 35명으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는지 의문이다. 과거 단일팀은 공정하게 선수를 선발하고 충분한 기한을 둬 손발을 맞출 기회를 줬다.

단일팀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세라 머레이(30·캐나다) 감독이 이끈다. 한반도기를 새긴 유니폼을 입는다. 나라이름은 ‘코리아(Korea), 국가는 ’아리랑‘으로 결정됐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도종환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유승민 IOC 선수위원, 장웅 북한 IOC 위원 등이 참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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