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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라이프 닷 북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07일(水)
‘천연약’ 감기·두통 등 40가지 증상 완화시켜 주는 130종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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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건강과 미용에 활용하는 피토테라피(식물요법)는 우리에게 익숙하다. 동양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허브라는 이름으로 식물은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질병 치료에까지 다양하게 활용돼왔다.

‘천연약’(한문화)은 일본의 피토테라피 전문가 이케다 아키코(池田明子)가 식물로 건강을 회복하고 자연 치유력을 높이는 건강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병원에서 임상 검사기사로 일하다 동양 의학에 흥미를 갖게 돼 인도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와 아로마테라피 등 식물요법의 세계를 탐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금은 소피아 피토테라피 칼리지 교장으로 식물요법의 정신과 기술을 전하고 있다.

책은 몸에 유용한 130여 종의 식물을 일상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전한다.

우리 몸에 증상이 발생했을 때 어떤 식재료나 식물을 사용하면 좋은지, 평소에 어떤 방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소개한다. 생(生)으로, 에센셜 오일, 플로럴 워터, 캐리어 오일, 트리트먼트 오일, 허브티, 진한 허브티, 인퓨즈드 오일, 팅크처 등 식물의 9가지 형태와 마시기, 먹기, 향 맡기, 목욕하기, 바르기, 찜질하기, 가글 하기 등 7가지 섭취 방법을 쉽게 설명한다. 이어 감기, 두통, 피로, 소화불량, 불면증, 생리전증후군, 거칠어진 피부 등 몸에 나타나는 40여 가지 증상을 완화하고, 개선할 수 있는 식품 요법을 전한다. 각각의 증상에 왜 그 식물이 좋은지 설명하고, 이를 적절하게 섭취하는 방법, 혹은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식물의 힘은 무한하다고 한다. “대지에 뿌리내리고 있는 식물은 필요한 영양분을 스스로 합성할 수 있는 독립 영양 식물이다. 식물의 뿌리는 대지로부터 물과 무기질을 흡수하고 잎에서는 광합성 작용을 통해 이산화탄소와 물을 포도당으로 바꾸고 더 나아가 탄수화물과 지방질을 생성한다. 식물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 꼭 필요한 비타민 외에도 제6의 영양소라 불리는 식이 섬유, 제7의 영양소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피토케미컬 성분도 만든다”고 전한다.

피토케미컬은 식물(phyto)과 화학(chemical)의 합성어로 식물에 들어 있는 다양한 화학물질을 일컫는다. “식물이 생존을 위해 만드는 유효 성분에는 강한 생명력이 담겨 있어 사람의 몸에도 천연 치료제가 돼 다양한 약리작용을 한다”며 “우리가 식물을 섭취하는 것은 생명에너지를 받아들이는 것이며, 허브티 한 잔은 그저 단순한 음료가 아니고, 에센셜 오일 한 방울의 가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라고 조언한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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