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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14일(水)
민주당, 새 지도부로 개편… ‘6·13 지방선거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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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최고위원 안규백·박완주
수석대변인 박범계 의원 임명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최고위원 및 수석대변인을 교체하며 지도부 개편에 나섰다. 6·13 지방선거 공천 과정을 관리하게 될 새 지도부는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지방선거 준비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시·도당위원장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자리에 안규백·박완주 의원을, 수석대변인에 박범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안 최고위원은 서울·제주 권역을, 박 최고위원은 충남 권역을 대표한다.

안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 대화를 비롯해 현안이 산적한 상태라 어깨가 무겁다”며 “추 대표 및 최고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최고위원도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승리로 정권교체를 완성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당 발전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는 충청권역의 최고위원으로서 지방 발전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시당위원장에 임명된 윤관석 의원 역시 다음 주 중으로 최고위원에 임명될 예정이다. 전남도당위원장은 이날 발표에서 빠졌다.

이번 지도부는 시·도당위원장이 돌아가며 최고위원을 맡는 마지막 지도부다. 지난 2015년 당시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계파주의 청산을 목표로 도입한 ‘권역별 최고위원제도’는 그동안 시행 과정에서 ‘대표성 부족’ ‘자리 나눠먹기’ 등 많은 비판을 받아 왔다. 결국 민주당은 지난 1월 17일 당무위원회의에서 권역별 최고위원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정당발전위원회는 “권역별 최고위원제가 지도부 교체를 너무 빈번하게 만들고, 지도부 권위를 약화시킨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며 그 대안으로 기존의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복귀할 것을 권고했다. 이 방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다득표순으로 따로 선발하게 된다. 그러나 일각에선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하지 않고 최다득표자가 대표를 맡는 ‘순수 집단지도체제’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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