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9.21 금요일
전광판
Hot Click
의료·식품
[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22일(木)
늘어나는 요양기관, 安全은 여전히 뒷전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

전문가40% “안전시설 부적합”
낙상·욕창사고 우려 가장 높아
“간호사·전담인력 배치 늘려야”


“(환자가) 화장실에 혼자 못 가시니까 요양병원에 계신 거잖아요. 간병인이 없어 밤에 화장실 가실 때 넘어지실까 조마조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어머니가 넘어지셔서….”(요양병원 환자 보호자 A 씨) “안전하다는 개념으로 본다면 단순히 더 큰 사고만 안 나게, (요양병원에) 방지시설이나 이런 것들만 제대로 돼 있기를 바라는 겁니다.”(요양시설 입소 노인 보호사 B 씨) “정부에서 관리하는 것 같지도 않고, 우리나라가 사실 급하게 모든 일이 처리돼 온 거잖아요. 그래서 아직 정부에서도 대책이 없는 것 같고, 관리 체계도 안 잡혀 있는 것 같습니다.”(요양시설 입소 노인 보호자 C 씨)

고령화 시대를 맞아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이 환자에 대한 안전관리에는 여전히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최근 밀양 세종병원 참사 등으로 요양병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국가 차원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간호인력을 대폭 늘리고, ‘돈벌이’에 급급해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요양기관 설립 기준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2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질 관리 현황과 개선 방안- 환자 안전 관리를 중심으로(박은자·서제희·정연·윤시몬·이나경)’ 보고서에 따르면 요양시설에 입소한 환자 보호자, 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한 ‘초점집단인터뷰’(FGI·Focus Group Interview) 결과, 응답자들은 일제히 안전관리의 심각성을 지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요양보호사는 간호인력 없이 근무하는 현실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낙상 사고 등을 경험한 환자 보호자들은 간병인 배치가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연구팀이 진행한 전문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요양병원의 시설 및 설비기준이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40.0%였다. 특히 노인 환자의 안전관리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71.4%에 달했다. 요양병원 인력 기준이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은 무려 90.4%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요양병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5점 척도로 측정해 보니 ‘낙상’(4.62점)과 ‘욕창’(4.57)이 가장 높았다.

또 발생 시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고로는 ‘낙상’(4.76) 외에 ‘화재, 재난 발생’(4.62)도 높게 인지됐다.

전문가들은 △간호사 배치 확대 △요양병원 설립 기준 강화 △노인요양시설 입소와 요양병원 입원 기준 명확한 구분 △모든 요양병원의 환자 안전 전담인력 배치 등을 제안했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mail 이용권 기자 / 사회부  이용권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유명의사 커플이 약먹이고 성폭행…동영상만 1000개
▶ “서해 훈련중단구역 北측 기준 수용 의혹”
▶ 교수 죽음 내몬 ‘가짜 대자보’ 배후에 동료 교수 있었나
▶ 자전거 시속 296㎞… 주인공이 45세 여자라네요
▶ 초등학교 후배인 직장 상사와 ‘맞짱’… 혼수상태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평양정상회담 대국민보고…“김위원장, 비핵화의지 거듭거듭 확약…美 역지사지해 대화 재개하길”“평양공동선언의 ‘참관’·‘영구적 폐기’,..
ㄴ [전문]문대통령, 평양회담 대국민보고…“김위원장, 비핵화의지..
ㄴ 文대통령 “김위원장, 확고한 비핵화 의지 거듭거듭 확약”
유명의사 커플이 약먹이고 성폭행…동영상만 1000..
‘일산화탄소 요가볼’로 아내·딸 살해한 의대교수 종..
리설주 “두 분 오셔서 전설많은 백두산에 새 전설”
line
special news 스무살 결혼 동호 “지난달 이혼…성격차 고민”
유키스 출신, 결혼 3년만에 파경 그룹 유키스 출신 동호(본명 신동호·24)가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line
김위원장이 보낸 송이버섯, ㎏당 최소 90만원될 듯
“서해 훈련중단구역 北측 기준 수용 의혹”
해군사관학교 생도가 여생도 숙소 화장실에 1년간..
photo_news
지코 “백두산 천지 보고 왔다는게 아직 믿기지..
photo_news
자전거 시속 296㎞… 주인공이 45세 여자라네..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어디에도 없는 ‘독보적 쇼맨’… 엄마의 밥 같은 노래로 情 일깨..
[인터넷 유머]
mark부부가 지켜야 할 교통법규 mark新. 말 실수 모음
topnew_title
number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우여곡절 끝 국회 ..
법원 직원, 만민교회 성폭력 피해자 실명 유..
강남 청약 최대수혜자는 무주택 금수저?
결혼빙자 18억 등친 가족사기단 징역 14∼1..
美 “뉴욕·빈서 非核化 동시협상 하자”
hot_photo
천경자 ‘초원Ⅱ’ 20억원에 팔렸다..
hot_photo
손여은, ‘각선미 뽐내며 아름다운..
hot_photo
국민가수 아무로 나미에 은퇴에..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