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세련된 광고로, 더 주목받는 LG ‘스마트폰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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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30 X 트와이스 낙낙 뮤비’
공개 한달만에 1000만뷰 돌파
각종 광고제서 14개賞 수상도

‘잔혹사’라 불리던 LG전자의 스마트폰 마케팅이 최근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달라진 마케팅이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부활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총 6개 광고제에서 14개 분야의 상을 받았다.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영상은 ‘V30 X 트와이스 낙낙(Knock Knock) 세로 뮤직비디오’(사진)다.

지난해 9월 공개 이후 약 한 달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었던 해당 영상은 ‘유튜브 광고 리더보드 20’, ‘베가디지털어워드’ 6개 부문 등을 수상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앤어워드’에서 1개 상 등 총 8개 상을 받는 저력을 뽐냈다.

특히 국내에서 스마트폰 광고가 유튜브 광고 리더보드 20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로 형식의 영상이 리더보드에 선정된 것도 최초다. 스마트폰에 친숙한 젊은 세대를 겨냥해 세로 형식의 광고를 제작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2015년 시작된 유튜브 광고 리더보드 20은 조회 수, 동영상 재생 시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구글의 알고리즘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고 공감한 창의적인 광고를 선정해 유튜브가 발표한다. 더불어 V30로 촬영한 블락비의 신곡 ‘마이존’ 뮤직비디오도 2개 상을 받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V30뿐만 아니라 지난해 상반기 출시된 G6 디지털 광고 영상도 광고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G6 5초 디지털 캠페인’은 비즈니스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국제비즈니스대상(IBA)’, 국내 최고 권위 광고제인 ‘대한민국광고대상’, ‘서울영상광고제’ 등에서 3개 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을 모델로 한 V30S 씽큐의 디지털 캠페인도 호응을 얻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도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다채로운 영상을 준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