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독 땅 튀링겐州 여행정보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독일 튀링겐주의 도시를 바로 잇는 직항편은 없다. 항공편으로 프랑크푸르트까지 가서 기차를 타고 가야 한다. 인천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 비행시간은 11시간 30분 남짓. 프랑크푸르트 공항 기차역에서 고속열차를 타면 튀링겐주의 주도 에르푸르트까지 2시간 30분 남짓 소요된다. 아이제나흐는 이보다 가까워 2시간 10분 정도 걸린다. 에르푸르트도 그렇고, 아이제나흐도 도시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서 도시 내 명소를 충분히 걸어서 돌아볼 수 있다. 마르틴 루터가 은신하며 성서를 번역했다는 아이제나흐 남쪽의 바르트부르크 성도 걸어서 30분쯤이면 닿는다. 캐노피 워크가 있는 하이니히 국립공원은 아이제나흐에서 차로 30분쯤 걸린다. 국립공원에는 트레킹 코스가 거미줄처럼 이어져 있다.

독일관광청의 올해 마케팅 테마는 식도락이다. 독일에서의 미식은 다소 낯설지만, 독일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이 전체 경비 중 18.2%를 식도락 활동에 쓴다는 게 독일관광청의 집계다. 독일 16개 주에는 각각 특유한 음식 문화가 있다. 튀링겐주는 로스트브라트 부어스트라는 소시지가 명물이다. 소금과 향신료 외에 다른 재료를 넣지 않고 만든 순수한 고기 소시지다. 또 독일 전역에서 이즈음 아스파라거스가 제철이라 웬만한 메뉴에는 삶거나 구운 아스파라거스가 딸려 나온다. 독일관광청 한국사무소 인터넷사이트(www.germany.travel/kr)에 미식을 포함해 다양한 독일 여행정보가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