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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8년 05월 16일(水)
“트럼프·시진핑 브로맨스…美中 무역협상 도움될것” 커들로 美 NEC위원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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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허, 19일까지 訪美 협상논의
트럼프도 트위트서 “계속 주목”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 책사 류허(劉鶴·오른쪽 사진) 국무원 부총리가 15일 미국을 찾은 가운데 래리 커들로(왼쪽)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협상 타결 가능성을 내비쳤다. 글로벌 경제를 위협했던 미·중 무역갈등이 해소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관계를 ‘브로맨스’(남성 간 깊은 교감, 의리)라고 표현하며 “미·중 무역갈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무역전쟁으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약간의 브로맨스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이 어디로 흐를지 모르지만 협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매우 기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트위터에 “중국과 무역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그들은 미국으로부터 수년 동안 연간 수천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계속 주목하라!(Stay tuned!)”고 밝혔다.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행정부에서 몇 안 되는 자유무역 옹호론자로 꼽히는 커들로 위원장의 발언은 류 부총리가 미국과 2차 무역협상을 위해 15~19일 일정으로 미국을 찾은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커들로 위원장이 “무역과 분리된 법 집행 문제”라고 선을 긋기는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미·중 간 최대 무역현안으로 떠오른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中興)에 대해 제재 완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협상 타결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이유로 지목된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 언급 이후 중국도 미국산 농산물 보복 과세 부과 계획 철회 검토에 들어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중국 전문가들이 미국의 ZTE 제재 완화 검토로 이번 협상이 1차 협상 때보다 분위기가 좋다는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mail 김남석 기자 / 국제부 / 차장 김남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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