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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6·12 美北 정상회담 게재 일자 : 2018년 06월 12일(火)
폼페이오 “北 비핵화 검증 전문가 100여명 준비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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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매주 수차례씩 회의”
후속회담서 다각적 압박 시도


6·12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은 하루 일정으로 끝났지만 미국 정부는 이미 북한의 비핵화를 검증할 전문가 그룹을 가동했으며 검증 작업 준비도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양국 정상이 큰 틀에서 비핵화 문제를 다룬 만큼 향후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할 후속회담에서 미국이 전문가 그룹을 통해 다각적인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를 확인할 핵 전문가 그룹이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해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행정부 내에 북한의 비핵화를 검증할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강하게 반박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0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범정부 실무그룹’이 3개월 넘게 매주 수차례 회의를 진행했다”며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 폐기와 관련된 기술적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언급한 전문가 그룹은 지난 3월 미·북 정상회담이 수면 아래서 논의될 때부터 가동돼 온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각계 전문가들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전문가 그룹은 핵무기 폐기와 관련된 군사 전문가 및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의 박사급 전문가, 북한을 담당하는 정보집단 담당자를 아우른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어떤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과 생화학, 미사일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혀 향후 이어질 후속회담에서 북한의 핵무기에 더해 생화학·미사일 폐기까지 논의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미국과 북한은 단독·확대정상회담 이후 비핵화에 대해 큰 틀에서 접점을 찾아 올해 하반기 열릴 가능성이 있는 후속회담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진전시켜 나갈 것으로 보인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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