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밖>홍해 관광객 상어에 물려 숨져

이집트 홍해의 휴양지에서 체코인 관광객 1명이 상어에게 물려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집션스트리트 등 이집트 언론에 따르면 41세의 체코 남성이 지난 3일 홍해의 마르살람에서 수영하다가 상어에게 물려 사망해 당국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홍해 서쪽에 있는 마르살람은 거북이 등 해양생물과 아름다운 해변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휴양지로, 이번 사건으로 인해 관광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집트 홍해에서 관광객이 상어 공격으로 숨지기는 2015년 독일인 관광객 사망 이후 3년 만이다. 마르살람시 관계자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깊은 바다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은 (상어) 공격에 취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