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5주년 맞는 가스公… 조직혁신 ‘4대 세부 실천과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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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한 조직으로 거듭날 것”

한국가스공사가 창립기념일을 맞아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전면적인 조직문화 혁신에 나선다.

16일 정승일(사진) 가스공사 사장은 오는 18일 창립 35주년을 앞두고 ‘묵은 과거를 벗어던지고 깨끗한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는 의미의 ‘제구포신(除舊布新)’의 자세로 강력한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책임 및 전략경영 체제 구축을 위한 조직개편과 함께 능력 중심의 세대교체 인사, 조직 구성원들의 미래비전 공유 및 보텀업(Bottom-Up) 방식의 혁신 노력, 국민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시민참여형 혁신위원회 가동 등 제도개선 노력을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조직 내 온정주의, 내부통제 시스템 미비, 소통 체계 부재와 함께 부정·비리 행위 잔존 등 여러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전면 개선하기 위해 ‘청렴과 혁신이 회사 내 최우선 가치로 인정받는 조직문화 구현’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가스공사는 정 사장을 중심으로 4대 분야에서 세부 실천과제를 마련했다.

4대 실천과제는 △4대 비위행위(금품·향응 수수, 공금 횡령·유용, 성범죄, 인사비리) 징계규정 강화와 엄격한 신상필벌 원칙 확립 △레드휘슬 등 내부고발 활성화 및 내부고발자 보호 강화 등 비리예방 체제 구축 △핵심사업 부문 강화와 융합형 조직 확대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 실행 맞춤형 조직개편 △일하는 방식 개선 및 다양한 방식의 탄력근무제 적용 등 새로운 조직문화 구축 등이다.

정 사장은 “조직의 체질을 뿌리부터 바꾸는 근본적인 혁신을 통해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으로 거듭나, 국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