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고랭지배추·무 작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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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사진 왼쪽 두 번째) 농협중앙회장은 27일 고랭지배추 주산지인 강원 강릉지역 안반데기를 방문해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김 회장은 이날 농민, 농협 관계자들과 추석 성수기에 맞춰 본격적인 출하를 앞둔 고랭지배추·무의 작황을 살펴보는 한편, 농민들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불볕더위와 가뭄에 이어 최근 태풍과 호우 등 이상기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출하 전까지 세심한 관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추석 연휴 기간 중 출하 물량 확대, 특별 할인 판매 등을 통해 수급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소비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를 위해 우리 농산물을 많이 애용해 달라”고 말했다.

올해 추석 농산물은 불볕더위 등 영향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계물가에 걱정을 드리우고 있다. 이에 따라 농협은 고랭지배추·무 등의 수급 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펼치고 있다. 농협은 고랭지배추의 경우 지난해 4만6000t보다 20% 늘어난 5만5000t을, 고랭지무는 전년 1만8000t보다 72% 증가한 3만1000t을 수급사업 물량으로 확보해 적정 가격과 시장 공급량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