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6개 산업단지 조성 탄력··20개 산단 첨단 기업도시 변모

경기 파주시가 6개 일반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잇달아 추진, 심의 등 행정절차를 밟는 등 산업도시로 우뚝 설 전망이다.

파주시는 파주읍 파주역 인근에 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지난 13일 실시한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에서 조건부 통과할 것으로 확실시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현재 행정절차가 진행중인 파평·월롱2·축현2·법원1,2 산업단지 등 5개 산업단지도 조성을 마무리할 경우 산업단지가 모두 20여 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센트럴밸리 지방산업단지계획이 심의를 통과할 경우 올해 안에 승인 고시와 함께 토지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단지에 2023년까지 총 49만㎡ 규모의 산업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물론 역세권 상업용지 및 주거용지가 조성돼 파주역 일대가 산업단지 배후지역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는 파주 희망프로젝트 총 5단계 사업 중 1단계 사업으로 2016년 3월 산업단지 공급물량을 배정받은 후 군부대협의와 토지보상협의회, 주민 의견청취 등을 마치는 등 준비를 해왔다.

지난 2014년 착공한 적성면 가월리 적성 일반산업단지는 지난해 7월 1단계 46만7000㎡ 규모로 준공했으나 기업 입주 수요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지난 4월 경기도로부터 산업단지 부지(13만6000㎡)를 확장하는 산업단지계획 변경승인을 받아 토지보상을 진행 중이다.

법원읍 대능리 일원에 35만㎡ 규모로 들어서는 법원 2 산업단지는 올해 12월 착공 목표로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센트럴밸리·파평·법원1,2 산업단지 등 6개 산업단지와 규모를 확장하는 적성 산업단지 조성이 마무리될 경우 206개 업체가 입주하고 1만 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에는 외국기업이 입주한 당동산업단지를 비롯, 선유·월롱·문발·LCD 산업단지 등 14개 산업단지가 이미 가동 중으로 매년 수십 개의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

시는 지속적으로 기업 투자를 유치한 결과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계열사(화학, 이노텍) 및 협력업체, 외투기업 등 최첨단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를 운영 중이다.

특히 10조 원이 투입돼 건축 중인 파주LCD산업단지 내 LG P10공장이 완공될 경우 시는 세계 최대 10.5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를 양산하는 첨단 기업도시가 될 전망이다.

파주=오명근 기자 omk@